비로그인 2006-06-15
너무해요, 꽃양배추님 그렇게 바리바리 싸서 보내주시면 어떡하십니까. 저는 멀뚱, 책만 넣어서 메모 달랑 하나에 일반으로 보낸 것을 흐흑..
엊저녁 집에 도착해서 깜짝 놀랐어요. 씨디를 둘러싼 초록색 리본의 앙증맞음이라니. 리본이 `나 예쁘지?'하면 초록색이 `흥!'하고 심통부리는 것 같기도 하고, 이래저래 초록색, 과 리본, 은 재미있는 조합입니다.
지금, 열심히 듣고있어요. flight to Denmark는 재즈는 모르는 저였지만 어찌보면 클라쯔 부르더스가 좀 더 쿨 한 재즈를 하는 것 같기도 한 느낌이었습니다. 땅고 레슨, 그 칼같은 음악이라니요. 영화 속 몇 장면들이 떠올라, 틀어놓고 잠을 자면 꿈에 떠오를 것 같기도 합니다.
폴 오스터의 볼륨감은 익히 알고 있었는데 지금 두근거리며 읽기를 시작하려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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