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저드 베이커리 - 제2회 창비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구병모 지음 / 창비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뛰어난 상상력, 밝지만은 않은 환타지. 그 속의 내용물은 성장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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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놀라운 팝업왕
로버트 사부다 팝업제작, 루이스 캐롤 원작, 존 테니엘 그림, 홍승수 옮김 / 넥서스 / 2004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그 서사의 괴상함과 동화답지 않은 기괴성으로 인해 오히려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좀 이상한 동화다. 여기는 착하고 예쁜 공주님 대신 말 안듣고 호기심만 왕성한 꼬마아이가 주인공이고 동화속의 세상들은 꿈은 꿈이되 악몽에 좀 더 가깝다.  

그 눈부신 악몽을 입체적이고 찬란하게 구현한 로버트 사부다의 팝업북.  펼치는 순간부터 요란하게 튀어나오는 앨리스의 이상한 나라는, 정교하고도 세밀하여 어느 순간 이입하게끔 만들기까지 한다. 신데렐라나 백설공주 같은 예쁘고 착한 동화보다, 기묘하고 괴이하기 때문에 더더욱 효과적으로 그 가치를 발하는 로버트 사부다의 팝업북.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가겨은 조금 확실히 다른 책들에 비해 상당하긴 하지만 

이런걸 소장하지 않으면 어떤 것을 소장한다고 한단 말인가.  

입체적으로 이상한 나라를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꿈을 종이책에 현실로 구현화시켜주는 것만으로도 이 책은 분명히 소장가치가 있다,. 

(개인적으로 로버트 사부다의 오즈의 마법사 쪽이 퀄리티가 좀더 뛰어나다고는 생각하지만, 그래도 그의 상상력 담뿍 담긴 페이지들은 자신도 모르게 감탄을 자아내게끔 만든다.- 이런 점이 소장할만한 책이라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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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놀라운 팝업왕
로버트 사부다 팝업제작, 루이스 캐롤 원작, 존 테니엘 그림, 홍승수 옮김 / 넥서스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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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그 이상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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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18
미나토 가나에 지음, 김선영 옮김 / 비채 / 200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교사와 학생이 피해자와 가해자라는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자극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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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18
미나토 가나에 지음, 김선영 옮김 / 비채 / 200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잘 쓴 소설과 잘 읽히는 소설은 엄연히 다르다. 이 책을 굳이 저 둘 중 하나로 분류하자면, 후자라고 하겠다. 일단 페이지를 펴고 여교사 유코의 나직나직한 고백을 듣기 시작한다면, 이미 읽는 것을 멈출 수 없게 될 것이다. 문장은 매끄럽고 내용은 기발하며 챕터마다의 주인공들은 살아 있는듯 호흡한다. 그것만으로도 사실 읽을 가치가 충분한 소설이다. 

매우 잘쓴 소설이다- 라고 말하기는 조금 힘들 수도 있겠다. 초반챕터의 그 긴박한 호흡이 후반부까지 계속 연결되지 못하며 나중에는 억지로 끼워맞춘듯한 냄새도 난다. 개인적으로 초반 두 챕터는 소름이 끼칠 정도로 좋았으나 마지막에서 두번째, 세번째 챕터는 .... 글쎄, 몰입도가 분명하게 떨어짐을 느꼈다. (최종 챕터는 이 책의 주제를 아우르는 결말이며 작가의 심판이니 왈가왈부 언급하지 않도록 하겠다.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웠으나 첫 챕터와 연결고리가 분명한 점은 괜찮았다.)

그러나, 잘 읽히는 소설도 드문 요즘- 보기 드물게 재미있게 읽히는 책이라는 건 분명하다. 모처럼 꽤 잘 짜여진 반전을 느끼고 싶은 사람, 자극적인 소재를 흥미로워하는 사람들에겐 괜찮은 소설이라고 확신한다. 이 작가의 소설은 이게 처음인데, 다른 것도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뭐 이 정도면 추천하려는 충분한 이유가 되지 않을까. 재미없고 지루하며 시간 아까운 추리소설이 쏟아지는 요새, 이 정도 수준이면 최소한 돈은 아깝진 않다고 분명히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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