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 만화는 순정만화이다.. 으음, 순정만화일까?;;; 사실, 순정만화가 맞는지 단정할 수가 없다. 오히려 호러만화라고 하는쪽이 맞을 것 같기 때문이다;작가의 의도가 고교생의 풋풋한 사랑을 그리고 싶었던 것이라면 이것은 독자 입장에서 엇나가도 아주 확실하게 엇나간 만화이다. 그러나 지독한 소유욕과 집착을 그리고 싶었던 것이라면, 그래, 나름대로 점수를 줄 수는 있겠다. 읽고서 소름이 끼친다는 것은 그만큼 실감나게 리얼하게 묘사했다는 것이니까.그러니까 이 만화를 읽을 분들은 조금 생각을 하고 일독하길 바란다; 겉에서 보이는 상큼함과 제목의 달콤함과는 아주 거리가 먼 이야기란 말이다,;. 특히 연령대가 어린 독자들은 조금 많이 생각을 해주길 바란다. 어린 나이부터 사랑의 지독한 음침함과 집착, 욕망을 알게 하고 싶지는 않은 것이 어른의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