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여자들이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 라틴여성문학소설선집
이사벨 아옌데 외 지음, 송병선 옮김 / 생각의나무 / 2002년 11월
평점 :
품절


단편집이다. 13명이나 되는 작가의 소설들을 묶은 것이니만큼 글 하나하나가 무척이나 짤막하다. 어떤것은 단편이라기보다는 단상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확실히 분위기가 생소하다. 남미의, 그것도 여성작가의 여성에 대한 (주제이든 소재이든 배경(;)이든간에 일단 여성은 등장한다..)이 단편집은 즐거운 소설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권하지 않겠다. 하나하나가 쓰디쓰다. 여성에 대한 진지한 고찰이 들어가면 왜 소설들은 씁쓸해지는 것일까. -읽는 순간 그것에 대한 답은 나오리라. 그럴수 밖에 없다는것을 알게 되는게 여성이 처한 형실이라는 것도.그런 의미에서 보면 여러가지로 재해석이 가능한 작품집이지만 각 작품의 길이 너무나 짧아서 참 아쉽다. 포만감있는 이들의 장편들도 읽어보고 싶다. -아, 이 작품집중 '훌륭한 어머니처럼'이라는 소설은 이제까지 읽은 어떤 공포소설보다도 끔찍했다.(여러가지 의미에서 말이다.. -_-;;) 심장이 약한 '여성분'들은 유의하시고 일독하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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