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의 이해
김흥규 지음 / 민음사 / 199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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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교육이 전공인지라 국문학 쪽 서적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때문에 여러 종류의 관련 서적을 접해보았으나 한국문학이라는 장르가 생각보다 협소해서인지 큰 차이를 찾기 어려웠다. 다 비슷비슷한 키의 이론서들이긴 하지만 그 중에서 굳이 추천을 하자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

뭔가 특이한 이론을 내세우고 있는 것은 아니다. 목차가 새롭거나 눈에 띄게 독특한 편집이 되어 있는 것도 물론 아니다. 그러나 한국문학의 체계가 단정하게 정리가 잘 되어 있고 충실한 해설도 높이 평가하고 싶다. 무엇보다 서문에 한국문학을 왜 읽어야 하는지에 대해 분명한 정의를 내려주고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별거 아닌것 같지만 뚜렷한 목적의 제시는 독자에게 있어서 상당히 커다란 도움이 된다. 특히 쉽지 않은 이론서라면 더욱 큰 줄기로 잡아줘야한다.

탄탄한 학술서의 기본적인 요소에 최대한 근접하려 노력했고 한국문학에 대한 성실한 시선도 마음에 든다. 이런 점이 한국문학에 대해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이유겠다.

초보자에겐 더할나위없이 좋은 지침서가 될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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