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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리의 교사론 - 기꺼이 가르치려는 이들에게 보내는 편지
파울로 프레이리 지음, 교육문화연구회 옮김 / 아침이슬 / 2000년 9월
평점 :
절판
교사가 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것은 가르친다는 것에 대한 소명감을 지니고 그를 위한 실천력을 갖추는 것이다. 어떤 이론이나 학습보다 선행되어야 할 것은 일단은 마음가짐인 것이다.
이 간단하지만 어려운 진실을 '프레이리의 교사론'에서는 편지글 형식으로 독자에게 친절하게 풀어내고 있다. 교사는 진보적이어야하고 세계를 누구보다 잘 읽을수 있어야 하며 난관에 대한 두려움으로 무능해져서는 안된다는 것을 마치 선배와도 같이 자상한 어조로 설명해주고 있다. 현장에서 갖추어야할 의지와 그 가운데에서 철학하는 자세를 강조하는 이 책은, 교사를 지망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편지글 형식의 구성은 자칫 딱딱하고 건조해질수 있는 제안들을 부드럽고 소화하기 싶게 받아들이게 한다. 경어체의 문장에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아 당황하기도 했지만 읽으면서 보니 그것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독자에게 닿아오는 표현인지를 알겠다.
읽고나면 교사에 대한 자신의 가치관을 새로이 다잡아 볼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어렵진 않지만 많은것을 느끼게 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