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자살인가 타살인가 - 대우패망비사
한국경제신문 특별취재팀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02년 10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읽기전까지 막연히 대우가 망한 이유는 김대중대통령에게 밑보여서 망한줄알았다. 책을 읽으면서 대우와 김우중회장에 대해서 낱낱히 알수있었다. 이책의 제목은 대우 자살인가 타살인가 이다. 자살이냐 타살이냐의 평가는 독자의 몫으로 돌린다는 뜻이다.

이책을 읽으면서 내린 결론은 자살이다 이다. 대우는 몸집이 커짐에도 불구하고 김우중 보스경영체제이다. 보스는 언제나 독단으로 일을 처리한다. 내부의 여러가지 불길한 조짐에 대한여론도 보스에게는 영향을 못미친다. 대우의 최대약점은 여기에 있었다.

대우는 망하기 이전에도 여러가지 징조가 있었다. 그러나 김우중에게 말할수있는 내부 비판자는 한명도 없었다. 1997년 대우의 세계경영은 놀라웠다. 세계가 놀라고 나또한 놀랐다. 어떤이들은 정복자 징기스칸에 비유하기도 했다. 그러나 시대상황은 그를 도와주지 못했다. 대우와 김우중은 몰락했다.

그러나 아쉽다. 김우중 회장만한 인재를 한국에서 잃었다는 사실이다. 그만한 스케일의 사람도 찾기 힘들다. 만약에 대우가 망하지 않았다면 지금은 미국을 뛰어넘어 세계적인 기업을 우리는 보유하고 있었을것이다. 내가 보기에는 대우만한 스케일이 큰 한국기업도 없고 김우중만큼 큰 스케일의 기업가도 없다.

나는 대우와 김우중회장을 비판하기 보다 그의 야심찬 도전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비록 그의 꿈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지만 말이다. 이책을 읽으면서 또 하나느낀점은 우리는 세계를 외치고 있지만 진정 누구를 위한 세계화인가 하는점이다.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화는 결코 우리에게 득이 돼지는 못한다. 칼자루는 미국이 쥐고있기 때문에 !!!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비판없이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화에 끌려가야 하는가!!! 다시한번 우리자신과 세계화에 대한 성찰을 해볼때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