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제은 교수의 자기 사랑 노트 - 2009년 문광부 우수교양도서
오제은 지음 / 샨티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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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를 사랑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인 것같지만

또 참으로

어려운 일이기도 한 것같다.

 

모든 사람이

본능적으로

자기를 사랑하게 되어 있을 것같지만

그러나

실상은 자기를 있는 그대로 용납하지 못해

고통 가운데 살아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관계를 통해 자기의 존재 가치를 인식하는

사람은

마치 매겨진 값에 따라 팔리는 상품처럼

복잡 미묘한 관계안에서 매겨진 상대적인 값의 변동에 따라

자신의 존재를 저울질하며 사느라

위태위태하다, 안전망없는 줄타기를 하는 것처럼

 

자신의 경험을 통해

자기 사랑의 가치를 깊이 깨달은 오제은 교수가

꾹꾹 눌러 쓴 자기사랑노트는

다른 무엇보다도 진실되다.

그래서

자기사랑노트를 빼곡하게 정성들여 쓰고싶게 한다.

 

개인적으로

심리치료를 하는 나에게는 오제은 교수가 전하는 울림이 참으로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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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2 제곱 - 말씀으로 배가시키는, 제자 삼기
프랜시스 챈 지음, 이상준 옮김 / 두란노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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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시스 챈 목사님이 썼기에

요즘같은 시대에

이 책이 갖는 무게감이 묵직하게 다가올 수 있으리라!

 

우리 교회에서

챈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면서

설교 내용보다

그 분의 삶이 전하는 메시지가 더 강력했기에

이 책에서 목사님이 전하는 메시지의 깊이가 내용을 떠나 그냥 전해지는듯 하다.

 

개인 신앙에 갇혀

예수님의 지상명령을 잊어버리고

겨우 연명하고 있는 오늘날의

크리스천들에게

정말 우리가 어떤 삶을 살아야하는지

성경에 근거해 과장되지 않게 진실되게 전하는 챈 목사님의 시대를 향한 안타까움이 느껴진다.

 

정말 크리스천인가?

그렇다면 생명을 낳는 제자 제곱 운동에 동참해야한다.

이것이

우리의 존재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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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신실하게 믿음의 글들 191
이재철 지음 / 홍성사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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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받은지 2년만에 손에 든 책~

당시에는 신실함이 왜 그렇게 촌스럽게 느껴졌는지!

최근에 책장에서 나를 째려보고 있는 이 책이 눈에 들어와 펼치는 순간

금세 읽어내려갔다.

2년동안 읽어줄때까지 기다려준 것에 대한 보답이라도 하는 것처럼!

 

나는 하나님의 여러 성품 중 그래도 신실함을 제일 닮았다라고

자부했었다...

지금은 이 또한 나의 커다락 착각이었다라고 고백할 수밖에 없다!

감히 하나님의 신실함을 닮았다라고 생각했다니~!

이재철 목사님의 간결하면서도 정곡을 찌르는 한 문장, 한 문장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동시에 고개를 들 수 없을만큼 부끄럽기도 했다.

 

영원의 시간을 위해

나는 지금 나의 1초를 어떻게 건져올리고 있는가?

신실함은

영원과 접속할 때 비로소 의미가 있다.

영원을 등진 세상에서

신실함은

참으로 융통성없는 답답함의 또다른 이름이 될 것이다.

그러나

영원의 관점에서

신실함은 우리 삶의 중요한 가치척도가 될 것이다.

왜냐하면

1초 1초 신실하게 그 삶을 가꾸는 자에게만 영원의 문이 열리기때문이다.

그래서

간절하게 참으로 신실하게 살고싶다.

영원한 시간 속에서 그 분과 만나고싶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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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의 시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83
이디스 워튼 지음, 송은주 옮김 / 민음사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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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가 존재하는 시대가 있었던가....

 

새로운 세계에 눈을 뜨며 갈등하는 현실주의자 뉴랜드 아처,

철저하게 자기 세계를 고수하는 메이 웰랜드,

그리고 태풍의 중심에 서 있는 엘렌 올레스카

 

1870년대의 뉴욕 상류 사회를 배경으로

그 시대 사람들의 생활을 마치 정밀화를 그리듯 자세하게 묘사하고 있어

좀 더 쉽게 그들과 호흡할 수 있었지만

그래서 그 씁쓸함이 더 진하게 다가오는 것 같다.

 

각자 삶의 방식으로 그 때나 지금이나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지만

자신들이 누리고 있던 기득권을 포기할 수 없어

자기들의 세계를 지키고자 똘똘 뭉치는 사람들의 모습은

그 때나 지금이나

무서울만큼 변함이 없다.

 

순수의 시대를 살아갔던 사람들의 삶은

무엇을 위한 순수인지,

그들이 추구했던 것이 순수의 타락을 막기위한 용기있는 결단이었는지,

그냥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었는지...

그들은 무엇이라고 말할까?

 

피천득의 '인연'과

제레미 아이언스와 줄리엣 비노쉬 주연의 '데미지'와

왠지 닮아있는 소설이다, 내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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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그림책은 내 친구 2
앤서니 브라운 글 그림, 장미란 옮김 / 논장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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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아하는 동화작가 앤서니 브라운

 

핑크빛 가득한 환상의 세계가 아닌

삶의 묵직한 메시지를 주는 그의 동화가 참 좋다.

그냥 쉽게 읽을 수만은 없는 그의 동화가 참 좋다.

 

어둡고 긴 터널을 통과해야만 성숙해지는 인생,

그 끝에서는 어쩌면 누구나 서로 따뜻하게 안아줄 수 있는

삶의 넉넉함을 갖게 되는 것이 아닐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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