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안의 아인슈타인을 깨워라!>를 리뷰해주세요.
당신 안의 아인슈타인을 깨워라!
앤드류 펙 & 지니 맥그레이드 지음, 유지훈 옮김 / 시그마북스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이 책의 전제는 창의력이란 기를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사람에 따라 창의력의 차이가 있어 범인이 아무리 노력해도 따라갈 수 없는 빼어난 천재가 있음은 부정할 수 없겠지만 일반인들도 훈련을 통해서 어느정도 창의력을 키울 수 있다는 말은 옳다고 본다. 

페이지를 넘겨보면 굉장히 컬러풀 하다. 자칫 지루하기 쉬운 책에 자극을 주는 창의력에 관한 그림들과 함께 그에 문구가 눈에 띈다. 더러는 정말 공감가는 말들도 있다. 그런데 이 중간에 삽입되는 페이지는 좀 과도할 정도로 많다는 것이 흠이다. 아마 요부분만 제거해도 책은 조그만 팜플렛 사이즈가 될 법도 하다. 

책에서는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 몇가지 방법을 제안하는데, 유용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자극을 받으라는 것과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 환경을 만들라는 것이다. 그러나 어찌 보면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 환경을 만들라는 것도 자극을 받으라는 범주에 포함 될 수 있을것 같다. 따라서 결국은 무언가 창의력을 키워야 할때 스스로에게 자극을 주어야 한다는 말로 압축 할 수 있다. 나 역시 어려운 업무를 진행하다가 잠시 휴식을 취하거나 샤워를 하다가 창의적인 해결책을 얻기도 했다.   

우리나라는 전쟁 이후 급격한 발전을 위해 따라하기 전략을 썼다. 그래서 오늘날 그에 대한 비판도 있긴 하지만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둔것은 사실이다. 기초를 탄탄히 다지면서 이렇게 빨리 성장할 수 있었겠는가? 그러나 이제는 다르다. 어느정도 궤도에 진입했고 선진국으로 가는 길목에 이르렀다. 더이상 따라하기만으로는 부족하다. 이런면에서 현재는 어느때 보다 창의력이 절실한 시기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창의력을 발휘할때의 얻는 잇점은 단순히 문제해결이나 경제발전에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눈에 보이는 것을 초월하는 다른 이득이 있다. 재미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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