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 웨이>를 리뷰해주세요.
리더스 웨이 - 세계는 지금 새로운 리더를 요구한다
달라이 라마, 라우렌드 판 덴 마위젠베르흐 지음, 김승욱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비지니스 전문가와 달라이 라마,  

별로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사람이 함께 쓴 책이다. 

달라이 라마는 존경받는 티벳의 영적 지도자다. 참선이나 명상과 같은 영적 능력에 대해서는 누구 보다 뛰어날 것이다. 하지만 현실의 외교나 정치에서는 여느 지도자에 비해 탁월할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현 티벳의 상황은, 달라이 라마로서 조용히 참선만 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어쩌면 영적인 능력 보다는 오히려 속세의 기교들이 절실하다.  

군사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너무나도 거대한 중국은 자그마한 티벳이 상대하기에 버거울 수 밖에 없는 상대다. 현재의 중국을 상대하는 것은 미국도 버겁지 않은가? 이런 상황에서 티벳이 홀로 중국에 대항하는 것은 계란으로 바위치는 격일 수 밖에 없는 바, 주변 국가와의 공조나 협상 같은 속세적 기교가 필수적이다. 영적인 것은 신비롭고 옳바를지 모르나 실체가 없어 현실에서의 영향력이 미미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반면 우리들, 즉 자본주의에 쩔고 쩔은 우리에게는 바른 비지니스가 필요하다. 

물론 비열한 행동도 마다하지 않으며 덤벼드는 상대가 많기 때문에, 정도 비지니스를 고수하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기업이 오래도록 번영하기 위해서는 올 바른 경영 역시 필수적이다. 

이렇게 양쪽의 필요를 만족시켜 주는 책 인것 같다.  

- 서평 도서의 좋은(추천할 만한) 점 

불교 철학이 현실에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알 수 있다. 

- 서평 도서를 권하고 싶은 대상 

바른 비지니스를 해야하는 사장님들 


- 마음에 남는 '책속에서' 한 구절  

기업의 역할이 수익을 내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음식을 먹거나 숨 쉬는 것이 사람의 역할이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회사는 손실을 입으면 망한다. 사람이 먹지 못하면 죽는 것과 마찬가지다. 하지만 숨 쉬는 것이나 먹는 것이 곧 삶의 목표가 될 수는 없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