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이름은. 3 - 완결
신카이 마코토 지음, 코토네 란마루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17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마지막 편. 뭐라 말할 필요없이 마지막, 끝을 더욱 감동적으로 자아냈다. 원작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특유의 성향과 스토리 진행 방식을 알고 난 후로 이 작품은 시작과 중간 그리고 끝의 조화가 적절하게 이루어 졌다는 것이 느껴졌다. 이 작품의 엔딩을 보면 이러한 생각들이 피어나기 시작한다. '이렇게 끝나는 건가', '왜 완벽히 끝나지 않았는가' 등

뭔가 허전하면서도 서로 이어지는 엔딩은 영화의 이름의 모든 것을 담아냈다. 끝내지 않았다. 그렇기에 서로는 이어질 수 있었고 독자에게도 스스로의 색을 덮을 수 있었다. 영화의 끝은 자신의 머릿속에 계속 남아 있을 것이다. 이 작품의 엔딩이 가장 깊이 다가온 것도, 눈웃음을 자아내는 그 한 문장은 흘러내린 눈물처럼 시간이라는 관계의 벽을 허물었다. 나는 이 작품을 사랑한다. 내가 여기까지 있고 함께 웃으며 공유할 수 있게된 이 작품은 나에게는 하나의 희망이었다. 작은 것의 희망, 그 작은 것에서 오는 감동은 내 마음속 깊게 파고 들었다. 이 작품의 마지막이지만 허무함보다도 절실감이 더 크게 느껴져 왔다.

서로에게 이름을 써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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