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이름은. 신카이 마코토 소설 시리즈
신카이 마코토 지음, 박미정 옮김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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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원작 영화를 감상후 보는 것이 더 좋긴 하다. (영화를 먼저 봤긴 했지만)

영화에서 담지 못한 표현들, 섬세하게 표현되는 인물들의 행동, 감정묘사는 그저 놀라울 뿐이었다. 영화에선 알지 못한 인물, 배경의 설정들을 자세하게 풀어내며 작성된 묘사와 표현이 소설 속으로 파고들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영화 감독이자 작가이신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대단함을 넘어 무서울 따름이다.) 영화, 소설, 코믹스 어느 것을 보더라도 이 작품의 감동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영화가 원작인 이 작품이 왜 소설로 나온 것일까. 그에 대한 답은 원작자(신카이 마코토)의 작가 후기에 쓰여있었다. '이 작품은 애니메이션으로써의 형태가 가장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작품 속 인물처럼 비슷한 경험과 추억을 간직한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렇기에 이 소설을 썼으며 영화의 화려함과는 다른 절실함을 써내려가 읽어주신 독자들과 더욱 와닿고 싶었다' 고 덧붙였다. 이 작품처럼 모두에겐 소중한 것이 있을 것이다. 그 소중한 것을 잊어버린채 살아가며 매번 발버둥 쳤다. 언젠가 마주할 것이라는 믿음에 같은 곳을 빙빙 도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이 작품이 담고 싶은 건 소중한 무언가를 잊어버렸다는 것, 그 것을 절망하지않고 손을 뻗는 사람이 되자는 말을 하고 싶은 건 아닐까.

왠지 많은 것을 잊어버리고 사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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