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행 만들기책 - 내가 그리고 색칠하고 스티커를 붙여요
제라르딘 꼬스노 글.그림, 조영인 옮김 / 토토북 / 2011년 2월
평점 :
절판













    세계 여러나라를 탐색하고 알아보는 것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아이들에게 쉽게 다가가는 방법이 놀이가 아닌가 싶습니다. 세계 문화나 이름을 배우고 익힐 수 있는 책들은 많이 있지만, 대체로 초등학생즈음은 되어야 보고 이해할 수 있는 것들인데요. 조금 더 연령을 낮추어서 그림을 그리고, 색칠을 하고, 스티커를 붙이면서 다른 나라의 문화에 친근감을 느낄 수 있는 책이 있습니다. 바로 <세계여행 만들기책>인데요. 이 책은 세계의 여러나라에 대해서 복잡한 지식을 배우는 책이 아니라 아주 간단한 것들 몇가지를 알 수 있고, 그림을 그려넣기도 하고 색깔을 칠하기도 하고 스티커를 붙이는 가운데에 그들의 이미지를 눈으로 보고 그림속의 생활모습을 통해서 작은 부분이지만 문화를 접해볼 수 있습니다. 책에서는 아메리카,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오세아니아의 다양한 나라에 대해 골고루 실려있는데요. 색을 칠하는 부분에서는 그나라 색깔에 맞게 미리 점으로 색깔을 알려주어 큰 고민없이 주어진 색깔을 칠하며 그 나라의 이미지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또한 종이는 적당히 두껍기 때문에 물감을 이용하여 색깔을 칠하더라도 큰 무리가 없습니다. 책을 펼쳐보면, 동물, 음식, 모자, 옷, 문양, 건물 등 각 나라의 다양한 모습이 등장하기도 하고 각 그림에는 어렵지 않은 간단한 그 나라의 정보가 적혀있답니다.



  우리 아이의 경우에는 무엇보다도 스티커 놀이를 가장 좋아했습니다. 다양한 나라를 표현해 놓은 스티커들을 붙이느라 정신이 없었답니다. 스티커를 붙이면서 엄마에게 가끔씩 질문을 던지기도 했어요. 아직 나라의 이름을 전부 외우는데에는 많이 서툴지만, 엄마의 마음은 재미있는 놀이에 빠져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아이의 모습에 그저 흐믓해집니다. 개인적으로 세계사에 많이 흥미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평소에 세계의 다른나라에 대한 관심을 갖지 못한 상태에서 처음 교과서를 통해 배우기 시작한 세계의 이야기는 재미도 없고 어렵고 생소하기만 했었습니다. 어릴때부터 좀 더 재미있는 방법으로 세계의 이야기에 관심을 가질 기회가 있었다면 세계사나 세계문화에 대한 이해나 공부가 조금이라도 덜 어렵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세계지도도 아직 어린 우리 아이를 위해서 일찍부터 벽에 붙여두기도 하고, 세계지도 퍼즐을 준비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엄마의 노력을 좀 더 덜어줄 수 있는 재미있는 놀이책을 만난 것 같아서 또한 반갑고 좋습니다. 모든 활동놀이를 다 했다고 치워둘 것이 아니라 아이가 더 많이 보고 더 많이 원하는 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자주 보여주어야겠어요. 이런 다양한 활동놀이책은 유아들에게 재미있고 즐거우면서도 유익한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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