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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델과 사이먼 ㅣ 베틀북 그림책 90
바바라 매클린톡 지음, 문주선 옮김 / 베틀북 / 200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겠지만
난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참 좋다
얼마전 교보에서 이 책의 우리말본을 보았다
갖고 싶었는데 영어책으로 사고 싶어서
거의 3주를 기다려 책을 받았다
내 책..
표지..얇은 종이에 색은 바랜 듯...
가을이다
아델은 동생 사이먼과 학교 앞에서 만나
시장에서 사과를 하나씩 먹고..사이먼은 장갑을 잃어버리지..
장갑 찾아 보세요
그 밖에 자연사 박물관, 퍼레이드, 인형극 등등을 돌아다니며
물건을 차례로 잃어버리고
배가 너무 고파 온 빵집. 여기서도 가방을 잃어버린다
아델은 넘 속상한데 정작 제 물건 잃어버린 사이먼은 태평한 모습 얌냠!!
가방 찾아보세요
여차저차 집에 도착했을 때 딩동!
사이먼이 잃어버린 물건을 갖고 왔네...
사이먼은 잠자리에서 누나에게 내일도 자기를 데리러
올거냐고 묻고 그렇다는 대답을 듣자마자
잠 속으로 풍덩
하루종일 사이먼이 잃어버린 물건을,
그리고 나중에는 사이먼까지 없어져서 찾으러 다닌 피곤한 아델
착한 누나 아델 - 루비와 맥스가 갑자기 떠오르는군
이것도 일종의 전형적 인물이다
(침대 옆에는 맨 처음 잃어버렸던 고양이 그림이 붙어있다)
불그스름한 낮은 톤의 그림들
다정하고 따뜻한 풍경
가을 분위기가 물씬 나는 이쁘장한 그림책
읽고 나서 마음이 따뜻하다
그림책만이 줄 수 있는 순진한 기쁨...
내가 읽고 있으니 통이 달려와 모야 모야 한다
장갑 찾아봐 하니 장갑 찾고...
모자 어디? 모자도 찾고...
가방은? 빵그림에 홀려 못 찾네^^ - 나 이 빵 좋아!!! 알았어....
좋아하는구나!!!@@
잘 숨겨 놔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