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Page Proposal - 강력하고 간결한 한 장의 기획서
패트릭 G. 라일리 지음, 안진환 옮김 / 을유문화사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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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만한 기획서를 쓴다는 건 언제나 어렵고 새로운 도전 아닐까요? 그런 고민 중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아래 서평 중에 한 분께서 책의 내용을 훌륭하게(!) 요약해서 올려주신 덕에 더더욱 책을 구입해서 읽게 되었는데요, 소장가치까지는 없다는 이 분의 말씀과는 달리 저는 책을 사무실에 가까이 꽂아놓고 수시로 참고하며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답니다. 직장다닌지 7년이 다 되가지만 워낙 이 분야에대해 공부를 안했던 탓일까요, 누구도 이런 내용을 체계적으로 가르쳐주지 않고 '잘'하기만을 강요하던 회사 생활속에서 고맙게 발견한 괸챦은 책이라 생각됩니다.

요즘은 책 요약 서비스도 많이 나오고 아래 요약된 내용이 실질적으로 대부분의 책 줄거리이지만 그래도 책의 전체 내용을 다 읽는 것만은 못하더라구요. 특히 저자가 작성한 1 Page Proposal의 몇가지 예들이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이 예문들이 좀 더 많이 소개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간절하네요. 한 페이지짜리 기획서가 이렇게 명쾌하면서도 힘이 느껴질 수 있다니 놀라웠습니다. 저도 이런 기획서를 쓸 수 있는 날이 꼭 오리라 기대하면서 열심히 연습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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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2 Say : English for Real Situations - 실제 상황에 꼭 맞는 세련된 영어 표현 100가지
Derrick Nault 지음, 지소철 옮김 / 길벗이지톡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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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Common English Mistakes in Korea'를 읽고 참 도움을 많이 받아서 이 책도 구입했습니다. 전번 하고 구성이 너무 비슷해서 좀 실망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테이프는 여전히 좋아요. 책과 테이프의 구성을 보자면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얘기해야 할지 설명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 설명하는 부분이 리스닝 공부에 도움이 되네요. 아침에 출근준비하면서 듣고 저녁에 설겆이하면서 듣고..부담없이 들을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내용 구성이 전반적으로 중급 수준의 영어회화, 또는 이에 도전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교제같아 보이네요. 하지만 기존의 영어회화 책과는 다른 참신한 구성이 돋보입니다. 근데 왜 책은 자꾸 얇아지면서 책값은 올라가나...그것때문에 마이너스 별 하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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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가 술술 풀리는 232가지 비즈니스 영어
박지애 외 지음 / 정음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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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외국계 회사에서 7년째 근무하면서 업무상 영어를 꽤나 접하는 축에 속하는 직장인입니다. 몇년 전만 해도 회사에서 지원해주는 아침 영어회화반에서 영어공부를 할 수 있었는데 요즘은 그나마 없어졌지요. 그래서 그 이후로는 영어의 감이 좀 떨어진다 싶으면 괸챦아보이는 '비지니스 영어책'을 사서 시간이 날 때마다 봅니다. 집에서 소리내서 읽기도 하구요.

그 정도의 용도라면 괸챦은 책이라고 봅니다. 아래 보니깐 다양한 서평이 올라와 있는데요...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큰 법이죠 모. 한 분이 지적하셨다시피 그렇게 프로페셔널한 비지니스 영어책은 못됩니다. 저도 얼렁뚱땅 외국사람들이랑 '대화'는 하지만 서로 감성 날카롭게 세우고 협상하고 그런 상황에선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하더군요. 누가 그런 책 좀 안써주시나요...-_-

전반적으로 외워놓고 싶은 세련된 문구도 많고 회화의 감을 잡을 수 있게 해준다는 점. 그리고 시원시원하게 잘 만들어놓은 두 개의 테이프 때문에 추천하고 싶습니다. 머리속에서 하고싶은 말은 빙빙도는데 입이 안떨어지는 분들은 열심히 읽으시면 많이 도움될 것 같아요. 하지만 별이 세개 밖에 안되는 이유는...너무나 판에 박힌 지루한 편집과 구성 때문이라고 하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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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면서 밥해먹기
김혜경 지음 / 디자인하우스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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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 여남짓하게 결혼을 앞두고 약간의 기대를 가지고 책을 구입했다. 나 역시 결혼 후에도 당연히(?) 직장을 다니려고 생각하고 있는터라 제목만으로도 반가운 요리책이었다. 평소에 요리에 관심이 있어서 주말에 짬이 나면 간단한 요리도 해보고 파운드 케익도 구워보고 했던 터라 요리책에 나오는 내용들이 아주 생소하지만은 않았다.

나는 이 책을 구입하면서 '며느리에게 주는 요리책'이라는 책도 함께 구입했는데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이 두권을 같이 구입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 '일하면서 밥해먹기'만 구입했더라면 각종 깡통음식(통조림)과 냉동식품, 반조리 식품, 난생 처음 들어보는 각종 수입 양념/소스 등에 치여 이게 무슨 요리책이야!하고 화를 낼 뻔 했고, '며느리에게 주는 요리책'만 구입했더라면 만두국을 끓이기 위해 만두피 반죽부터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는 저자의 정성에 기절할 뻔 했을것 같다. (감사해서가 아니라 그에 필요한 시간과 노동력 등 상상만 해도 끔찍하거든요.)

무슨 얘기냐면...'일하면서-'는 바쁜 직장 여성들에게 그나마 밥해먹고 살수 있는 유용한 팁을 많이 가르쳐주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고, '며느리-'는 정말 요리의 정석을 가르쳐주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는 말이다. 사실 아래 많은 분들께서 지적해주신데로 '일하면서-' 이 책이 돈 많은 전업주부들이나 실현 가능한, 나같은 신혼의 초보 직딩 주부에게는 비현실적인 이야기를 좀 하고 있는건 사실이다. 나도 냉동고, 김치냉장고 사서 꽉꽉 채워놓구 식기 세척기사고 명품그릇 사서 우아하게 살고싶지만, 돈도 없을 뿐더러 그런 전자제품 놓을 공간도 없다(!_!). 그리구 아직까진 일주일에 한번 하는 내방 청소랑 자잘한 손빨래밖에 안하는 편한 인생이지만 주말되면 피곤해서 교회가는 것도 힘든데 장보고 재료 다듬고 냉동시키고...그리고 나머지 집안일들까지 다 할 수 있을지 무지하게 걱정된다. 그렇게 생각하면 정말 '당장 책 제목 바꿔요!'하고 소리치고 싶다.

하지만 무슨 요리책이든 우리가 뭐 그대로 다 따라한 적 있나?라고 스스로에게 되물어보자. 어짜피 내가 필요로 하는 정보랑, 내가 하고싶은 것만 하면 되는거다. 저자의 말 중에서 음식준비시간을 단축하는 키 포인트는 '요리의 프로세스를 꿰고 있는 것이다'라는 말에 동감한다. 음식 하나 준비하는데 요리책을 옆에 펴 놓고 매 단계마다 책을 보면서 하려면 얼마나 시간이 많이 걸리겠는가! 그래서 요즘은 시간이 나는데로 '며느리-'에 나오는 레시피랑 요리 순서를 열심히 읽고있다. 많이 해먹는 음식은 외울때까지 읽어야지.

그리고 사실 '일하면서-'에도 쓸만한 요리방법이 꽤 나온다. 지난 주말엔 책에 나오는데로 고추잡채를 만들어 먹었는데, 방법도 엄청 간단할 뿐더러 온 가족이, 그리고 플러스-남자친구까지, 아주 만족스러워하면서 맛있게 먹었다. 중국집에서 먹는 것 보다 훨씬 맛있다는 아부를 열심히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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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고 있던 마케팅은 끝났다
서지오 지먼 지음, 안진환 옮김 / 한국생산성본부 / 200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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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에 관한 책을 몇 권 읽어봤지만 이 책만큼 지은이의 열정이 녹아있는 책은 흔치 않은 것 같습니다. 고전 마케팅을 제대로 공부해 본 적이 없어서 저자가 이미 끝나버렸다는 '우리가 알고있는 마케팅'이 무얼 의미하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어쨌든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생생한 현장감있는 이야기와 알찬 내용들은 정말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이 책의 저자에 따르면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이 마케팅이고 비단 마케팅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이 책에서 조언하는 일에 대한 접근 방법, 태도 등등은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 사람이 두번째로 펴낼 책이 몹시 기대되네요. 아래 몇분이 말씀하셨듯이 번역이 좀 만족스럽지 못하지만..원서로 읽으려면 엄두가 안나서..어쩔 수 없죠. 안읽은 것 보다는 훨씬 나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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