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mas 2008-04-05
왼발님,
흠, 의료윤리 논쟁에 레비나스적인 관점을 도입한다는 발상은 상당히 흥미로운 생각이네요. 그런데 이 문제에 관해 제가 조언을 해줄 만한 것은 별로 없는 것 같네요. 의료윤리에 관해서도 말은 많이 들었는데, 별로 읽어본 글이나 책이 없어서 구체적인 도움을 드리기가 어렵네요. 더군다나 님이 원하는 것은 일반적인 생명의료윤리와는 또 약간 다른, 병원에서의 구체적인 상황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에 대한 논의 같은데, 그렇다면 제가 아는 게 더더욱 없어요. 약간 검색을 해보니까 시중에 관련 책들은 꽤 많이 나온 것 같던데, 그 중에서 {어느 의사의 고백} 같은 책이 눈길을 끄네요. 의사가 직접 쓴 책이고, 목차나 리뷰 같은 것을 살펴보면, 님이 접근하려는 방식과도 어느 정도 유사한 것 같고 해서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저도 나중에 시간 나면 한번 읽어볼 생각입니다. :-) )
그리고 레비나스를 한 페이지로 요약한 건 찾기가 어려울 듯한데, "새움"에서 레비나스 세미나를 진행하는 김성호 선생의 홈페이지에 가시면 레비나스 관련 자료가 많으니까 거기에서 필요한 것을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아래 주소로 가보세요. 의료윤리 문제에 레비나스 철학을 적용한 논문들도 볼 수 있으니까 도움이 많이 될 듯합니다. 그런데 영문 자료라서 쫌 ;;;
http://theology.co.kr/wwwb/CrazyWWWBoard.cgi?db=levi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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