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수육 하나로 횡계에 이름을 떨친 '진태원'입니다.
한자는 정통중화요리인데, 영어는 한국 식당이군요. -,.-
식당 내부
가정집 스타일입니다.
비수기에는 주로 지역 주민분들이 즐겨 찾는 듯 하고...
방 안에는 서예를 한 액자가 한 가득 쌓여 있습니다.
사장님께서 서예를 즐기시는데, 방을 작품 보관하는 데 사용하시는군요. ^^;
정감가는 양념통...
메뉴판
서울에 비해서 가격 착하죠?
잠시 후에 탕수육의 양을 보면 깜짝 놀라실 수도... ^^
평범한 기본찬
바닥에 얇은 비닐을 깔아 주시더군요.
6명이 탕수육 小를 두 개 주문했더니, 군만두를 서비스로 주십니다.
겉은 바삭하고 안은 촉촉한, 제대로 된 군만두로군요.
배달 시켜 먹으면 서비스로 나오는, 눅눅한 군만두와 차원이 다른...
그래도 군만두는 탕수육을 이길 수 없습니다. ㅎㅎ
탕수육 小 (15,000원)
주문할 때 식사까지 이야기했더니, 탕수육 먹어보고 모자라면 시키라고 하시더니, 그 양이 어마어마 합니다.
小인데, 양은 지금까지 본 모든 탕수육 중에 가장 많은 듯...
살짝 익힌 야채가 올라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푹 익힌 통조림 파인애플보다 이렇게 아삭한 야채가 좋습니다.
고급 중식당에서 먹는 미끈하게 잘빠진 모양이 아니라 투박한 형태인데,
그 맛은 고급 중식당 못지 않네요.
소스도 적당히 달달하고...
옛날에 탕수육을 먹어 본 적은 없지만 왠지 이런 게 옛날 탕수육이구나 하는 느낌이 팍팍 듭니다.
고량주도 한 잔 해야죠.
중국집에서 고량주는 수도 없이 마셨는데, 처음 보는 병 모양입니다.
도수는 무려 60도 (흔히 먹는 이과두주가 56도)
탕수육 양이 많아 배가 적당히 부르지만 식사 안 할 수 없죠.
짜장면 (3,500원)
일행 중 짜장면 전문가께서 평범하다고 합니다.
짜장면 맛은 잘 몰라서... 흠...
짬뽕 (4,000원)
탕수육에 비교하였을 때, 밀려서 그렇지 짬뽕도 중상 이상은 됩니다.
횡계에 간다면 들려 볼만한 곳입니다.
특히, 탕수육의 양과 맛이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기존의 탕수육으로 내공 있는 식당과 달리 친절함도 장점이고...
찾아가는 길
횡계 로타리에서 윗쪽 길로 50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