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의 힘 2 - 최고의 나를 만드는 62장의 그림 습관 그림의 힘 시리즈 2
김선현 지음 / 세계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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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루소의 <잠든 집시>로 만든 표지가 정말 인상적이었다.
책장을 덮은 채 가까이에만 두어도 그림의 힘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든 커버였다. (아이디어 너무 좋다!)

그림 해상도, 종이 질감을 포함한 모든 것들이 독자들로 하여금 그림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도록 의도한 듯 해서 많은 정성이 들어갔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이 한 권의 찐책이 나오기까지 얼마나 치열한 고민을 했을까?

이 책은 순서대로 책을 볼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훑어보다가 마음에 드는 책이 있으면 잠시 감상을 하고 그에 해당하는 글을 읽으며 마음의 충전을 하라고 말이다.

성공을 말하는 책들을 보면 특별한 습관, 사고방식의 변화 등운 이야기하지, 정작 최고의 매일을 보내도로 자기관리를 돕는 책은 찾기가 힘들다. 그림을 매개로 마음을 다독여주는 책을 찾아 반갑고 기쁜 마음이다.

힘을 얻고 싶을 때, 위로를 받고 싶을 때, 심심할 때, 아이디어를 얻고 싶을 때... 그 언제라도 이 책을 들춰볼 것 같다.
나는 그림의 힘을 믿는다.😊

<그림의 힘 1>도 바로 구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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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하지 않고 인싸도 아니지만 - 나만의 감성을 찾는 사소하고 확실한 습관들
쇼코(SHOWKO) 지음, 오나영 옮김 / 서사원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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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하지 않고 인싸도 아니지만>이라는 제목과 달리 표지가 힙하고 인싸같아서 더 끌렸던 책 📚

아무런 정보 없이 표지를 봤을 때만 해도 어느 MZ세대의 평범한 일상 이야기일 줄 알았는데, 들여다보니 일본은 물론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한 공예가의 애정어린 조언이 담긴 책이었다.

저자는 남에게 휘둘릴 필요 없이 자신만의 중심을 지키고 살라고 말한다. 나에게 어울리는 것을 찾고, 내가 좋아하는 것, 나만의 가치에 집중할 수 있는 삶의 습관들을 조언해 준다.

관찰하는 법, 정리하는 법, 관점 바꾸는 법, 호기심으로 세상을 보는 법, 결정하는 법을 통해 나만의 감각을 키우도록 독려한다.
세세하면서도 짧은 예시들이 많아 쉽고 빠르게 읽힌다.

자기계발서를 읽지 않은지 꽤 오래되었는데 어느 순간 직접 찾아가 들을 수 없는 사람들의 삶의 지혜를 정리된 글로 읽는다는 게 좋은 기회라는 걸 깨달았다. 좋은 강연의 녹취본을 내 방에서 나만의 템포로 읽는 느낌! :)
좋은 독서였다.

(제목과 표지 디자인이 다했다... 넘 예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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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국의 어른답게 말합니다 - 품격 있는 삶을 위한 최소한의 말공부
강원국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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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어떻게 삶이 되는가?"
존중하고 존중받는 일상을 빚어내는 힘.
진짜 어른다움의 완성은 말 속에 있다.
ㅡ본문 중

강원국 님을 좋아한다. 따뜻함과 올곧음이 동시에 느껴지는 분이기 때문이다.

강원국 님의 글쓰기 책에 이어, 이번에는 말하기 책인 <어른답게 말합니다>가 나왔다.
글쓰기 책처럼 보고나면 분명 도움이 될 책이라 느껴 독서를 시작했다. 역시. 내용에 깊이가 있고 진정성이 있다.

나는 어느 평론가의 말처럼 '말을 잘하는 사람은 언변이 화려한 사람이 아닌 생각이 올바른 사람이다.'라는 말을 좋아한다.

이 책도 같은 맥락의 얘기들을 풀어낸다.
치열한 고민으로 도출해 낸 자신만의 결론을 일관되고 진정성있게, 그러면서 동시에 상대를 배려하며 말하라고 말이다.

책은 5장에 걸쳐 여러 말하는 방법들을 안내한다. 위트의 힘, 거리를 두는 법, 듣는 것의 중요성, 몸짓과 첫 마디의 힘 등...
읽고 난 후 '말하는 법'을 어떻게 단련해야하는지 생각해보게 됐다. 이제 실천할 일만 남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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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티샤 콜롱바니 저자, 임미경 역자 / 밝은세상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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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티샤 콜롱바니는 영화 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다. 그의 표현을 빌리자면 ‘더 자유로울 수 있는 표현 수단을 찾고 싶어서’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이번 소설은 정말 그러했다. 촘촘하게 짜인 구조와 매력적인 캐릭터, 그리고 선한 스토리가 만나 이토록 감동적인 소설이 되었다.


이전의 두 작품과 마찬가지로 이번 세번째 소설 <연>에서도 인도에서 차별받는 계급, 그리고 차별받는 여성이 등장한다. 레티샤 콜롱바니가 세상에 말하고 싶은 바는 명확했다. 차별받는 이들을 외면하지 말고 행동하자는 것.


프랑스에서 교사를 하던 주인공은 어떤 사건으로 인해 커다란 마음의 상처를 입고 인도로 떠난다. 그리고 그곳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아이와 여성들의 삶을 들여다보게 되고, 사회의 부조리함과 차별에 맞서기 위해 행동하기 시작한다. 

조금은 진부한 스토리일 수도 있지만, 인물들이 갖는 매력과 르포를 읽는 듯한 자세한 서술이 인상적이었다. 역순으로 진행되는 구성도 마음에 드는 부분이었다.


“조금만 관심을 갖고, 어려운 처지에 놓인 사람들을 도우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진부한 표현이지만 정말 그러하다. 나의 도움이 온 세상을 바꿀 수는 없지만, 어느 한 존재의 삶을 바꿀 수는 있다. 그리고 그 존재는 영화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의 인물들처럼 선행을 또 다른 선행으로 갚을 것이다. 


어른은 물론이고, 학생들도 다같이 읽었으면 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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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바로 씨와 거꾸로 집 신나는 새싹 183
김명선 지음, 이나래 그림 / 씨드북(주)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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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님의 말씀을 듣다보면 '강박'이란 단어가 종종 나온다. 이 강박은 '불안'에서 시작된다고 한다. 그리고 때로는 부모의 강박을 고스란히 물려받는다고도 한다.

부모가 지나치게 깔끔하다든지 지나치게 어떤 행동에 집착할 때(손씻기, 이불정리, 숙제시간 등) 아이는 불안과 함께 강박을 가지고 본인의 기준에서 어긋나면 극도의 공포를 느낀다.

이 책은 어린 아이들에게 "꼭 그렇게 하지 않아도 괜찮아. 마음을 바꾸는 것도 괜찮단다."라고 말해준다.

집안의 물건들이 거꾸로 있는 게 못마땅해 안절부절하지 못하는 늑대, 이윽고 마음 편안해진 늑대를 보고있자니 힐링 된다.
역시 그림책은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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