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여자들
록산 게이 지음, 김선형 옮김 / 사이행성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우리는 한때 어렸다. ‘

이 문장을 만나고 다음으로 넘어 갈 수 없었다.
한 문장이 담고 있는 무게가, 사실이
너무 무거워서
다음 장으로 넘어가지지 않았다.

록산 게이.
이 사람은 무슨 글을 이렇게 쓴단 말인가.
매일 만나는 친구처럼 친숙하고 덤덤한 말로
둔감한 심장을 후벼 판다.
몰랐거나 알고 있었지만 신경쓰지 않았던
주변에 대해 말한다.
담백하고,
덤덤하게.
노래하는 가수는
감정에 취하면 안된다고 JYP가 말했었다.
감정을 사람들이 느낄 수 있도록
한 발 떨어져서 전. 해. 야. 한다고.
록산 게이는 그런 의미에서
제대로 전할 줄 아는 작가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글을 쓸 수 있다니...!!
깊이 존경한다.

어려운 여자들...
그들은 무엇이 어려운가.
무엇 때문에 어려운가.
사색에 잠겨 본다.
책의 무게가 가슴에 담긴다.
내 가슴도 무거워지지만 나는 안다.
나눌 수록 가벼워질 것을.
어렵지만 얘기해야하고
어렵지만 들어야 한다는 것을.
좋은 책을 만났다.

인연에 감사를 보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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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은 여름
김애란 지음 / 문학동네 / 2017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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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이 아깝지 않은 작가. 김애란

김애란의 문장은 쉽고 깔끔하다.
그래서 행간마다 생각이 들어 설 자리가 있다.
한 줄 읽고 그려보고
한 줄 읽고 귀기울이게 된다.
덤덤함이 묻은
예쁜 말로 사람 울리는 작가.
김. 애. 란
엄지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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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스푼의 시간
구병모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9월
평점 :
품절


먹먹한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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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양식을 많이 먹기 위해 더 많이 벌어야 겠네요 ㅋㅋㅋ 재미있는 통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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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소음
줄리언 반스 지음, 송은주 옮김 / 다산책방 / 2017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자유-조너선 프랜즌
운명과 분노-로런 그로프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줄리언 반스.
이 책들에는 공통점이 있다.
내게 ‘좌절감‘을 줬다는 공통점. ㅠㅡㅜ

마지막장까지 힘겹게, 무거운 책장을 넘겼다.
다음 장에 대한 기대가 들지 않았다.
좋은 작품이라는데 왜 나는!!??
이라는 자의식과 싸워야 했다.
남는 것은 의문과 좌절감뿐...ㅠㅡㅜ
줄리언 반스는 나와 맞지 않는 것 같다.
휴식이 필요해.....
고민끝에 작가의 명성을 생각해서 별은 세 개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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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월마야 2017-06-28 1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른 분들 글보고 재독 결정. 다만 잠깐 쉬고... 다시 ‘수행하는 기분‘으로 도전해봐야 겠다.

cyrus 2017-06-28 17:46   좋아요 1 | URL
이 책 리뷰 이벤트의 응모 조건 중 하나가 SNS에 공유하는 것이라서 포기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