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동물 복지 이야기 - 동화로 보는 동물학대와 유기, 대규모 축산농장, 동물실험, 동물원에 대한 불편한 진실 공부가 되고 상식이 되는! 시리즈 8
한화주 지음, 박선하 그림 / 팜파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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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복지라는 말은 낯설지만 생각해 봐야 할 말이 아닐까, 싶다. 먹을거리부터 사용하는 물건들, 애완동물까지 우리의 생활은 동물과 밀접하게 관련이 되어 있는데 살아있는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그것들을 대하고 있는지 우리 아이들이 한번쯤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 첫 번째 이야기의 제목은 토리는 장난감이 아니야인데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들, 귀엽다고 애완동물을 사고 장난감처럼 가지고 노는, 애완동물의 감정은 생각하지 않는 아이들에게 생각거리를 줄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이야기의 형식으로 동물복지에 관해 말하고 있다. 4개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고, 하나의 이야기가 끝나면 동물들을 이해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정보가 안내되어 있어, 이야기 형식만으로는 전달이 부족한 내용들을 보충해 준다. 그렇지만 이야기가 가볍지만은 않다. 공장식 사육장에서 키우는 동물들의 문제점, 가축의 복지를 위해 기울여야할 노력들, 우리가 무심히 쓰는 동물의 털과 가죽들에 대한 이야기 (모피코트 한 벌을 위해 여우 42마리, 밍크 60마리, 라쿤 40마리, 친칠라 100마리가 목숨을 잃는다고 한다) 동물실험, 버려지는 동물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까지 진지한 주제들을 어렵지 않게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을 아이들과 함께 읽고 동물복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물실험에 대한 찬반토론, 앞으로의 나의 다짐 등 수업과 연관하여도 좋을 것 같다. 4학년 이상의 아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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