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피부 일루저니스트 illusionist 세계의 작가 1
알베르트 산체스 피뇰 지음, 유혜경 옮김 / 들녘 / 2007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처음으로 접하는 바르셀로나 출신 작가 알베르트 산체스 피뇰의 작품.

어찌 보면 그로테스크한 주제... 거기에 반복되는 폭력... 영국을 상대로 독립 전쟁을 벌였던 아일랜드인 주인공 ‘나’와 마찬가지로, 과거 프랑코 독재 시절의 내전을 안고 있는 카탈루냐 출신 작가는 이를 통해 인간 생활에 항상 잠재되어 있는 폭력적인 모습을 찾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리 길지 않은 작품이지만 그 충격적인 이야기가 긴 여운을 남겼던 작품으로 기억 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 수다 - 나를 서재 밖으로 꺼내주시오
오쿠다 히데오 지음, 이진원 옮김 / 지니북스 / 2007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오쿠다 히데오... 소설을 통해서는 블랙 코미디의 정수를 보여주었던 그의 여행 에세이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라는 궁금증으로 이 책을 집어 들었다. 그는 이 책을 통해 배를 타고 방문한 항구, 그리고 그곳의 먹거리를 담은 이야기를 풀어낸다. 사실 그다지 멀지 않은 거리임에도 배를 타고 이동하다 보니 오히려 많은 시간일 걸린다. 그러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 배를 타는 여행의 참맛이겠지만...

후쿠오카, 부산 그리고 훗카이도 등 일본과 한국을 방문한 이야기를 담은 이 책... 솔직히 조금은 실망이라고 할까? 그게 이 작가의 개성인지도 모르겠지만, 여행을 하며 느끼는 그런 이야기보다는 어떤 것을 먹고 마셨는지에 대한 나열이 주를 이룬다...

아무래도... 소설을 읽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브루투스의 심장 - 완전범죄 살인릴레이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민경욱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몇 일 동안 쏟아져 나오던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들... 그 중 이 책을 골라든 것은 아마 '완전범죄 살인릴레이'라는 문구 때문이 아니었을까... 표지에 써있는 로봇 등등은 조금 웃기긴 했지만...

세 사람이 공모하여 벌이는 한 살인 사건... 그리고 예상외의 죽음... 결국 사실을 은폐하려는 사람들에 의해 수많은 죽음들이 이어진다... 그리고 마지막 살인까지... 마지막 살인까지 완전 범죄가 될 수 있을지는 밝혀지지 않지만...

사실 완전범죄라고 해서 완벽한 트릭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다양한 인물들의 관계를 살인을 통해 보여주는 재미가 있었던 작품이라 생각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빅 머니
이시다 이라 지음, 오유리 옮김 / 토파즈 / 2007년 7월
평점 :
절판


사회성있으면서도 아주 오락적인 이야기를 재미나게 풀어내고 있는 작가인 이시다 이라. "IWGP"등 그의 작품은 최소한 재미는 주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어떤 작품이라도...

90년대 일본에 밀어닥친 버블 붕괴가 이 책의 배경. 노인들에게 절망을 준 한 은행을 상대로 개인적이 보복을 수상하는 한 노인과 청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증권 시장을 비롯 일본의 경제 시스템 등을 이용한 이들의 복수극에는 아주 따뜻한 쾌감이 느껴진다고 해야할 듯...

개인적으로는 시라토리의 이후 행보를 담은 속편도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쉽게 나올 것 같지는 않지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악마의 공놀이 노래 시공사 장르문학 시리즈
요코미조 세이시 지음, 정명원 옮김 / 시공사 / 2007년 7월
평점 :
품절


요코미조 세이시의 작품... 역시 그가 창조한 명탐정 긴다이치 코스케가 등장하여 한 마을에서 벌어지는 과거와 현재의 살인 사건을 추적해 나간다.

과거 읽었던 그의 다른 작품들처럼 이번에도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간다... 그나마 목표들이 완전히 죽어나가지 않을 것을 보면 희생물을 보호하는 긴다이치의 능력이 전보다는 나아진건지...

그래도 이번에는 결말을 예측할 수 있었던 것을 보면, 다른 때보다는 더 많은 힌트를 주고 있는 듯... 그래서 조금 더 생각을 해가면서 즐겁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이제 그의 주요 작품들 중에서는 '이누가미 가의 일족' 만 발간되지 않은 듯 한데, 그것도 곳 나올 예정이라 하니 이제 조만간 긴다이치 코스케가 선사하는 마지막 즐거움을 가질 수 있을 듯...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