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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층짜리 집 ㅣ 100층짜리 집 1
이와이 도시오 지음, 김숙 옮김 / 북뱅크 / 2009년 6월
평점 :
친구네 아이는 두명이다. 6살과 4살
매주 월요일마다 이 꼬마녀석을 만나 놀아주고 같이 한글공부한지 한달이 지나간다.
(공부라고 해봤자, 1시간 놀면 10분정도? 하하)
동생과 싸우지 않기, 놀이에서 동생을 배제하지 않고 양보하며 같이 놀기, 공부할때는 즐겁게 하기 등등의 약속을 잘 지킨 상으로 선물한 이 책, 대만족한다.
무엇보다 세로로 책을 넘긴다는 새로운 형식, 한 층마다 다른 동물들이 사는데 그 동물들의 특징을 잘 잡아 그 생활상을 아주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게 묘사한 점, 100층까지 가는데 그 녀석, 하나도 지루해 하지 않고 신기하게 잘 본다.
결국 주인공을 초대한 것은 꼭대기에 사는 거미왕자라는 것, 같이 별을 보았다는 결론에 아주 만족한다.
이녀석, 주말마다 오는 아빠랑 다시 한번 이 그림책을 봤단다. 그것도 아빠에게 설명을 해주면서 말이다. 한권을 책이, 아이의 상상력을 키워주기도, 아빠와의 놀이에서 더 즐겁게 보내게도 해주니, 새삼 책의 힘(ㅋㅋ)을 느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