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끝 여자친구
김연수 지음 / 문학동네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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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우물에서 새로움이라는 희망의 물을 퍼올리다. 역시 김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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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부쩍 그림에 대한 관심이 많다. 

그러나 하루 이틀 그림책 뒤적거린다고 되는게 아닌거 같다.  

아는만큼 보인다는 확실한 명제는 그림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그림에,마음을 놓다라는 책에서, 어떤 하나의 키워드와 주제를 떠올릴때 제시했던 그림이 나에게 선명하게 다가왔듯이, 하나의 그림이 나에게 의미있게 다가오려면 뭔가가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또 다른 방식으로, 어떠한 그림이 나에게 의미있게 다가오게 해준다. 

그림뒤에 숨겨진 여러가지 진실 혹은 상황을 보여줌으로써 그 그림을 그리던 당시의 시대적 상황과 화가의 현실과 마음, 혹은 그림속에 숨겨진 의미까지 알게 된다.  

단순한 감상이 아니라, 그 시대를 풍미하던 그림화풍과 그림속에 숨겨진 의미와 생활상까지 알게 되니 그 그림은 이제 나에게 단순히 스치고 지나가는 그림이 아닌 것이다.  

지식을 쌓기에, 그림에 대한 이해를 높히기에 충분한 책,  

이런책은 내 감성을 자극하지는 못하지만, 지식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기에는 충분하다. 물론, 이 한권만으로 턱없이 부족하지만. 그렇기에 이 책을 보자마자 무서운 그림 1을 보고싶다는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것이리라. 그림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는 것 만으로 이 책은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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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에 우리 집은
수잔 마리 스완슨 글, 베스 크롬스 그림, 정경임 옮김 / 지양어린이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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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6살 4살짜리 자매녀석중 동생을 위해 고른 책

어느 집에 가나 둘째는 더 애교스럽고, 더 영악스럽고(ㅋㅋ) 더 개성만발이다.

그게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일까?

암튼, 4살짜리 둘째는, 어찌나 말도 야무지게 하고, 틈날때마다 할머니, 엄마, 심지어 가끔가는 나에게도 잔소리를 제때에 해대는지, 그 반듯함에 혀를 내두르게 된다.

억울할땐 자기 의견을 명확하게 얘기하기도 하고, 사랑받고 관심받기 위해 애교부리기도 하고,
화가 날땐 구석에서 짐짓 땡깡을 부리기도 하는 ㅋ

그래서 참으로 정이 많이 가는 둘째를 위해 고른 책인데
결과는...........별로 관심없음 ㅋㅋ

난 이 책이 좋았는데.

한밤의 깜깜함속에서도 따뜻함을 가진 것들이 날 지켜봐준다는 느낌을 받아서 좋았는데,

이녀석은 알록달록한 원색이 아닌, 흑백에 노란색만 있는 이 그림책에 흥미가 없다.

무엇보다, 이 책의 첫 대사, 집에 들어가려면 열쇠가 있어야해요.
이게 NG다. 왜냐고? 이 집은 열쇠가 없는 집이다.
늘 열려있는 시골집이니까 ㅋㅋㅋ
당최, 이해할래야 이해가 안되겠지 ㅋㅋ
 

아마도 좀 더 크면 알게 되리라, 그림책이란게 두고두고 봐도 좋은 거니까. 연령에 따라 읽을때마다 다 다른 색다름으로 다가오게 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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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에 우리 집은
수잔 마리 스완슨 글, 베스 크롬스 그림, 정경임 옮김 / 지양어린이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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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한 밤에도 따뜻함이 느껴지게 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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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층짜리 집 100층짜리 집 1
이와이 도시오 지음, 김숙 옮김 / 북뱅크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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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네 아이는 두명이다. 6살과 4살 

매주 월요일마다 이 꼬마녀석을 만나 놀아주고 같이 한글공부한지 한달이 지나간다. 

(공부라고 해봤자, 1시간 놀면 10분정도? 하하) 

동생과 싸우지 않기, 놀이에서 동생을 배제하지 않고 양보하며 같이 놀기, 공부할때는 즐겁게 하기 등등의 약속을 잘 지킨 상으로 선물한 이 책, 대만족한다. 

무엇보다 세로로 책을 넘긴다는 새로운 형식, 한 층마다 다른 동물들이 사는데 그 동물들의 특징을 잘 잡아 그 생활상을 아주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게 묘사한 점, 100층까지 가는데 그 녀석, 하나도 지루해 하지 않고 신기하게 잘 본다. 

결국 주인공을 초대한 것은 꼭대기에 사는 거미왕자라는 것, 같이 별을 보았다는 결론에 아주 만족한다.  

이녀석, 주말마다 오는 아빠랑 다시 한번 이 그림책을 봤단다. 그것도 아빠에게 설명을 해주면서 말이다. 한권을 책이, 아이의 상상력을 키워주기도, 아빠와의 놀이에서 더 즐겁게 보내게도 해주니, 새삼 책의 힘(ㅋㅋ)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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