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에 우리 집은
수잔 마리 스완슨 글, 베스 크롬스 그림, 정경임 옮김 / 지양어린이 / 2009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역시나 6살 4살짜리 자매녀석중 동생을 위해 고른 책

어느 집에 가나 둘째는 더 애교스럽고, 더 영악스럽고(ㅋㅋ) 더 개성만발이다.

그게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일까?

암튼, 4살짜리 둘째는, 어찌나 말도 야무지게 하고, 틈날때마다 할머니, 엄마, 심지어 가끔가는 나에게도 잔소리를 제때에 해대는지, 그 반듯함에 혀를 내두르게 된다.

억울할땐 자기 의견을 명확하게 얘기하기도 하고, 사랑받고 관심받기 위해 애교부리기도 하고,
화가 날땐 구석에서 짐짓 땡깡을 부리기도 하는 ㅋ

그래서 참으로 정이 많이 가는 둘째를 위해 고른 책인데
결과는...........별로 관심없음 ㅋㅋ

난 이 책이 좋았는데.

한밤의 깜깜함속에서도 따뜻함을 가진 것들이 날 지켜봐준다는 느낌을 받아서 좋았는데,

이녀석은 알록달록한 원색이 아닌, 흑백에 노란색만 있는 이 그림책에 흥미가 없다.

무엇보다, 이 책의 첫 대사, 집에 들어가려면 열쇠가 있어야해요.
이게 NG다. 왜냐고? 이 집은 열쇠가 없는 집이다.
늘 열려있는 시골집이니까 ㅋㅋㅋ
당최, 이해할래야 이해가 안되겠지 ㅋㅋ
 

아마도 좀 더 크면 알게 되리라, 그림책이란게 두고두고 봐도 좋은 거니까. 연령에 따라 읽을때마다 다 다른 색다름으로 다가오게 되니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