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뜬 자들의 도시
주제 사라마구 지음, 정영목 옮김 / 해냄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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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암울, 눈먼자들에서 느꼈던 희망을, 오히려 이 소설에서는 절망으로 받아들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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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뜬 자들의 도시
주제 사라마구 지음, 정영목 옮김 / 해냄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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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백색실명이 끝난지 4년뒤 한 선거로부터 시작된다.
선거당일 압도적인 투표율이나 그 결과는 아찔하다.
83퍼센트가 백지투표를 낸 것이다.
두번이나 투표를 했으나 결과는 마찬가지.

당혹한 것은 정부, 심지어 배신감까지 들고, 이번기회에 버릇까지 고쳐줘야겠다 마음먹는다.  

백지투표를 던진 시민을 버리고 수도를 옮기고 협박차 지하철 폭탄테러를 하고 계엄령을 내리고
도시를 고립화시키고 심지어 배후를 캐기 시작한다.

그러나 정작 백지투표를 한 시민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백지를 던진 것도 그들의 민주권리, 그런 권리조차 공권력에 대한 도적으로 간주하고 대응하는 정부의 치졸함이,
마치 2009년 대한민국을 보는 듯이 생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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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그네 오늘의 일본문학 2
오쿠다 히데오 지음, 이영미 옮김 / 은행나무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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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평범에서 벗어난 뒤틀림이, 상처치료에 특효약이란 걸 보여준다. 이소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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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그네 오늘의 일본문학 2
오쿠다 히데오 지음, 이영미 옮김 / 은행나무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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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작가의 단편소설을 묶어놓은 공중그네 

그 속엔 빠짐없이 신경정신과 의사와 간호사가 등장한다.

이 의사는 우리의 선입견을 과감하게 깬다.

격식없이 스스럼없이 그러면서 약점이면서도 그걸 인정하지 않고 숨기기만 함음으로써 병을 얻게 된 환자의 바로 그 지점을 향해 직격탁을 날리는 의사

공중그네 안에는
나이듬을 두려워하며 자연스런 세대교체를 거부하는 노인

과거를 인정하지 않은 채  변화만 고집하며 불협화음을 일으키는 컴퓨터 업계의 일인자

살찌지 않기 위한 노력이 눈물겨운 여자 연예인

면장선거를 둘러싼 섬 주민간의 갈등을,

변화에 대한 동력으로, 마을주민간의 또 다른 단합의 기회로 만들어 낸 면장선거등

사회를 재미있게 풍자한 단편소설이 풍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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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 쌉싸름한 초콜릿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08
라우라 에스키벨 지음, 권미선 옮김 / 민음사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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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멕시코 요리와 요리를 통해 자신의 욕망과 사랑을 표출하는 타다와

그녀의 요리를 둘러싼 놀라운 상상력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소설

글중에서

"우리몸안에 성냥갑하나씩 가지고 태어나지만.
혼자서는 그 성냥에 불을 당길수 없다고 하셨죠
산소와 촛불에 도움이 필요해요
산소는 사랑하는 사람의 입김이 될수 있습니다.
그리고 촛불은 펑하고 성냥불을 이르켜 줄수 있는 음식이나 음악, 언어 소리가 되겠지요


우리몸안에서는 따뜻한 열기가 피어오르지요
사람들은 각자 살아가기위해 자신의 불꽃을 이르켜 줄수 있는게

무엇인지 찾아야 합니다.
그불꽃의 일면서 생기는 연소작용이 영혼을 살찌우지요
자신의 불씨를 집혀줄 뭔가를 제때 찾아내지 못하면

성냥갑이 축축해져서 한개비불도 집힐수 없게 됩니다.
그래서 차가운 입김을 가진 사람들에게선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축축해진 성냥갑을 말릴수 있는 방법은 아주 많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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