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Godmusic
V2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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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도 작 [Black Music]에 이은 초콜릿 지니어스의 두 번째 앨범. [I Am Sam] 사운드트랙에 'Julia'란 곡으로 참여한 바 있는 초콜릿 지니어스는 재즈에서 출발해 포크, 소울 등을 섭렵한 싱어 송 라이터 마크 앤소니 톰슨(Mark Anthony Thomson)의 다른 이름이다. 지미 헨드릭스의 사이키델리아와 프린스의 끈적한 소울 필, 제프 버클리의 감성 등을 겸비했다는 평을 듣는다. 그는 이 앨범에서도 어쿠스틱과 사이키델릭, 네오 소울과 포크, 발라드 사이를 오가며 환상적인 사운드를 선보인다. 특히 느릿느릿 흘러가는 음악을 따라가다 보면 힘이 쭉 빠지면서 마치 환각에 빠진 듯 아찔해진다. 팝적 감각을 보여주는 'Love' 같은곡들부터 기타 소리가 선명하게 울리는 'My Endless Fall', 사이키델릭과 가스펠이 만난 듯한 'Boss Man Piss (In My Lemonade)', 서럽도록 아름다운 발라드 'To Serve You'까지 그만의 독특한 음악 세계로 팬들을 초대한다. 초콜릿만큼 달콤한 그러나 치명적인 중독성을 지닌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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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leep in the Back
Elbow 노래 / 록레코드 (Rock Records)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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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우울한 감성을 전하는 엘보의 데뷔 음반. 맨체스터 출신의 5인조 록 밴드 엘보는 [V2] 레이블뿐 아니라 스타세일러(Starsailer)와 함께 지난 한해 영국이 배출한 최고의 신인이다. 기본적으로 이들의 음악은 심금을 울리는 예쁜 멜로디에다 프런트맨 가이 가비(Guy Garvey)의 거칠면서도 음울한 음색이 곁들여져 라디오헤드, 콜드플레이와는 또 다른 영국적 감수성을 전한다. 또한 변화가 심한 기타, 오르간이 주도하는 몽환적인 음향과 드라마틱한 진행, 그루브한 드럼 연주 등으로 엘보 만의 사운드 미학을 만들어간다. 레이블과 계약하기 앞서 먼저 싱글로 발표한 'Red'는 리드미컬한 드러밍 아래 기타와 묵직한 첼로 연주, 그리고 명징한 건반 플레이가 합쳐져 절묘한 상승작용을 일으키는 트랙이며, 싱글 히트를 기록한 'Powder Blue'는 서정적인 피아노 연주가 리드해 극적인 분위기로 몰아가는, 그야말로 눈물 날 정도로 아름다운 노래다. 그밖에도 프로그레시브 록 성향을 드러내는 'New Born', 피아노와 어쿠스틱 기타 연주가 따뜻한 느낌을 전하는 'Scattered Black And Whites' 등이 그들의 데뷔작을 장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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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ophtware Slump
록레코드 (Rock Records)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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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출신의 5인조 록 밴드 그랜대디의 두 번째 정규 앨범. 소박한 로-파이 성향을 유지하면서도 오케스트레이션과 영롱한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통해 광범위한 '스페이스 팝'으로의 접근방식을 보여준다. 그러한 교차 방식을 통해 상쾌한 느낌을 전하는 한편 묘한 멜랑콜리의 여운을 남겨 놓는다. 'Hewlett's Daughter'에서의 둥둥거리는 기타와 베이스 그리고 그 사이사이에 맑게 울리는 키보드와 출렁이는 현악 신서사이저를 들어보라.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첫 트랙 'He's Simple, He' Dumb, He's The Pilot'은 마치 형이상학적 텍스처를 구현해 놓은 듯 하다. 그 외에 'Crystal Lake' 'Chartsengrafs' 등에서는 로-파이나 그런지 스타일의 직선적인 기타 배킹과 입체적인 일렉트로닉 키보드가 동시 공재한다. 외국 매체에서는 이 앨범과 관련해 라디오헤드의 명반 [O.K. Computer]를 언급하고 있는데, 그것은 아마도 그랜대디가 라디오헤드처럼 앨범을 낼수록 점점 더 진보해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너무도 매혹적이고 영적이며, 별 다섯이 아니라 여섯을 주고 싶은 앨범. 라이선스 음반에는 1999년도에 발표한 EP [Sinal to Snow Ratio]가 보너스로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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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Talvin Singh - O.K.
Talvin Singh 노래 / Island / 199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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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빈 싱이 영국 내 소수파에서 단숨에 주류로 올라서도록 결정적으로 기여한 데뷔 앨범이다. 오래 된 인도 문화유산을 서양의 신기술과 훌륭하게 융합했다. 탈빈 싱은 시타르, 타블라, 반수리 같은 인도 클래식 악기뿐 아니라 방그라, 볼리우드 영화음악 같은 인도 대중음악도 가져와 전자음악과 버무려 서구사회에 전했다. 또한 이슬람교 예배음악인 카왈리와 일본 오키나와 댄스뮤직 등 다른 동양권 음악도 끌여들여 아시아 공동체를 마련했다.

탈빈 싱 본인이 직접 연주하는 타블라와 광란의 질주를 벌이는 드럼 앤 베이스, 그리고 영롱하게 울려퍼지는 시타르와 반수리(대나무 피리) 사운드가 이 음반의 핵심이다. 묘한 앰비언트 분위기 속에 풍성한 인도 선율이 11분 동안 이어지는 'Traveller'와 맑게 울리는 타블라 리듬과 대나무 피리 멜로디가 인상적인 'Light', 일렉트로닉 비트가 폭풍처럼 요란하게 휘몰아치는 'Vikram The Vampire'가 하이라이트다. 드럼 앤 베이스에 타블라를 섞은 '타블라트로닉스'라는 음악은 탈빈 싱의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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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girls (드림걸즈) - O.S.T. - Deluxe Edition
Various Artists 노래 / 소니뮤직(SonyMusic)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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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의 여성 3인조 그룹 슈프림스를 모델로 만든 뮤지컬 영화 <드림걸스>의 사운드트랙. 비욘세, 제이미 폭스, 제니퍼 허드슨, 에디 머피 같은 화려한 출연진이 직접 부른 주옥 같은 노래들이 영화와 사운드트랙 전편을 수놓는다. ‘Listen’, ‘One Night Only (Disco)’, ‘Dreamgirls’ 등 그 어떤 뮤지컬 영화보다 음악과 공연장면이 많이 등장하며 실제 뮤지컬을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현장감이 살아있는 작품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 영화와 사운드트랙의 발견은 에피 역을 맡은 실질적인 주인공 제니퍼 허드슨(Jennifer Hudson)이다. 그녀가 극중 ‘And I Am Telling You I’m Not Going’과 ‘One Night Only’를 부르는 장면은 영화 <드림걸스>에서 가장 가슴 벅찬 대목이다. 그러한 ‘영혼의 목소리’와 열연을 인정 받아 제니퍼 허드슨은 2007년 제79회 미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여우 조연상을 따냈고 흑인 여가수 사상 최초로 <보그> 미국판 3월호에 표지를 장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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