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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All Love Ennio Morricone
Various Artists 노래 / 소니뮤직(SonyMusic) / 2007년 2월
평점 :
품절
영화보다 더 큰 감동을 선사하는 이탈리아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에게 바치는 헌정 앨범. 퀸시 존스와 메탈리카, 로저 워터스, 요요 마, 허비 핸콕 등 팝과 재즈, 클래식, 월드뮤직을 아우르는 당대 최고 음악가들이 참가해 이 ‘살아있는 전설’에게 깊은 경의를 표했다. “이 상은 도착이 아닌 출발을 의미한다”라며 모리코네가 제79회 아카데미시상식 공로상을 수상하며 밝힌 소감처럼 클래식으로 영원히 남을 불멸의 작품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에 나오는 ‘데보라의 테마’에 가사를 붙인 셀린 디온의 ‘I Knew I Loved You’, 퀸시 존스와 허비 핸콕이 새로 편곡한 [석양의 무법자] 주제곡 ‘The Good, The Bad and The Ugly’ 등 뮤지션 각자의 개성에 따라 기존 선율에 노랫말을 입히거나 다시 매만졌지만 결코 원작의 고유함을 훼손하지 않았다. 지난해 엔니오 모리꼬네 서울공연이 취소된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정말 따뜻하고 가슴 뭉클한 음반이다.
덧. 함께 들으면 좋을 음반 - 조지 마틴 헌정 앨범 [In My 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