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교육이라고 하면 구성애 선생님이 생각나긴하는요.
저자분도 성교육 강의 하면 빠지지 않는 분 인 것 같아요. 그동안 성교육 강의를 5000회 이상 진행하여 20만 청중을 만났다고 하네요. 현재 자주스쿨이라는 곳을 통해 성교육과 성교육 강사등도 양성중이라고 하는데요.
책을 보면서 좋았던 부분을 몇가지 추려보았습니다.
가정에서 경계 존중 교육의 원칙을 세우고 다음과 같이 세 가지 방법을 아이에게 교육하자.
첫째, 자신의 경계를 존중받고 상대방의 경계도 존중하자
둘째, 상대방이 자신의 경계를 침범하려고 할 때는 "싫어요! 안 돼요!"라고 말해도 괜찮다. 하지만 이런 말을 하지 못했다고 자신의 잘못은 아니다.
셋째, 상대방의 경계에 들어가거나 만지려고 하면 반드시 동의(허락)를 구해야한다. 상대방이 "싫어! 안 돼!"라고 말하면 그 감정을 존중하고 하지 않아야 한다. 43p~44p
생각해보니 저는 경솔하게 저희 아이의 신체를 허락없이 배나 옆구리등을 간지럽히고 엉덩이를 치는 등의 장난치곤 했는데요. 물론 받아 들이는 아이가 장난인 것도 알고는 있지만, 장난이더라도 타인에게 동의가 없이 해도 되는 장난으로 인식하면 곤란한 장난이 될 수 있는 스킨십에 대해서 앞으로 부모부터 내 아이를 만질때 안아 줄 때, 뽀뽀 할 때 등등 존중하며 허락을 받는 부분을 지켜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이도 저에게 동의를 구하게 만들어야 할 것 같구요^^
'남자가 나무라면 여자는?'
이 답변에 당신은 어떤 답이 떠오르나요?
저는 이 쉬운 답변에 나무라는 답이 떠오르질 않았습니다.
제 안에 성평등심이 부족한 걸까요? 우리아이는 남녀 차별이 아닌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해주는 사회에서 자라게 해주어야 할 것 입니다.
아기가 어떻게 생겨요에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1. 성관계를 해서 생긴다는 사실을 필요한 내용만 잘 알려주는게 중요하다(책에 자세한 부연설명 있어요^^)
2. 인공수정과 시험관 아기
3. 입양
저도 몇번쯤 성교육 동화를 읽어주면서 지금보다 아이가 어릴때 그림을 보면서 설명을 해준 적은 있었는데요. 지금은 그때보다 몸도 마음도 더 자라버려서 너무 자세히 알고 싶어하면 어떻하지 고민이 있었는데요. 저자분의 자세한 설명을 읽으니 별로 고민이 되지를 않네요^^ 가장 중요한 것은 자연스럽고 밝은 태도라고 하니까요 용기내서 편안한 웃음 지으며 잘 알려 주어야 겠습니다.
읽으면 읽을 수록 몰랐던 성교육이 정말 필요하구 나 절감하게 되었는데요.
성기에 대한 이름또한 제대로 알려주는 게 중요한데 저 또한 제대로 알려주지 않아 반성도 되었구요.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이 남자에게도 필요한 주사인 것은 정말 처음 알았는데요. 우리나라에도 꼭 남자 어린이도 의무적으로 맞을 수 있게 되었으면 하고 소망하게 되네요 이밖에도 다양한 정보가 있으니 읽어보세용 ^^*
우리 아이 성교육에 대해서 알게 되니 아이와 앞으로 일상적인 대화도 잘나누고 성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엄마 그리고 긍정과 칭찬의 에너지로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엄마가 되어야 겠구나.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어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말 쉽게 읽으며 우리 아이 성교육 정보를 배울 수 있으니까요. 사춘기 자녀를 키우시는 분은 꼭 읽어 보셨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영유아 자녀 부모님들도 읽어보시면 자녀의 성교육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