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박해도 괜찮아 생각하는 숲 26
오숙현 지음, 노인경 그림 / 시공주니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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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에게
깜박 잊어도 정말 괜찮다는
정겨운 푸근함을 주는 책을 만났어요.

"엄마, 나 신주머니~~.."
"엄마, 나 마스크~~.."
아침에  학교를 가기위해 현관을 나서는
우리집 아이들은 깜박하곤 합니다.
그러면 등교시간은 지켜야하고 

엄마인 저는 마음이 급해져 똑바로 안챙기고 뭐했느냐고 혼내

아이들은 속상하곤 하죠...
 

 
그런데 책 속 깜박이는 깜박해도 언제나 즐겁네요.
왜일까요??
 

도도, 레레, 미미, 파파, 솔솔이라는
도솔친구들이 있기에
깜박이는 그들과 사이좋게  행복하게
지내며 살아갑니다.
 

 

 

항상 이름도 친구들 이름도 까먹지만
친구들은 따스하게 보듬에 줍니다.
깜박이는 말합니다
"잘 기억 나지 않아도
행복한 기분은 따뜻하게 남아 있더라.
기억은 마음으로 하는 건가봐
즐거운 건 웃음이 기억하고
슬픈건 눈물이 기억해 주잖아."

 

 

 

깜박이는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가 열심히 인사해요.
그런데 옆에 있던 친구 레레는
처음보는 친구들도 있고
누구인지 기억나지 않는 친구들도 많아
바라만 보았죠.

레레는 궁금했어요.
'난 처음보는데, 아는친구야?'
'누군지 모르는 인사하는거야?'
깜박이가 말했어요.
"누군지 기억날 때까지 기다리면
이미 지나가 버려서 인사를 못하게 되더라.
그래서 처음부터 반갑게 안아주는 거야.
누구인지는 나중에 기억해도 괜찮아."

레레는 깜박이의 인사법이 멋지다고 생각했어요.

 이렇게 따스한
깜밖이와 도솔 마을 친구들의
이야기들이 8편 담겨있는데요.
책이 손에 쥐어져 있는 내내
미소지을수 있었던 책 같아요.

깜박 잊어도 언제나 행복한 깜박이를 생각하니 도솔친구들처럼 푸근하게 이해해주어야 겠다.
엄마인 저도 반성이 되었네요.

깜박해도 괜찮아~
부드럽게 아이에게 말하고 싶어져요^^

7세부터 초등 중저학년까지 강력 추천하고 싶어요!!

 

*시공주니어 도담지기로 선정되어 도서를 지급받아 읽고 주관적인 입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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