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질문이나 괜찮아 답은 항상 찾을 수 있어
누리 비타치 지음, 스텝 청 그림, 이정희 옮김 / 니케주니어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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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의 처음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을 통해 '아! 이런 계기(생각)를 통해 이런 일(발명)이 있었구나.' 알게 되면서 아이의 머리가 반짝반짝 빛나게 해주는 책을 만났다. 



이 책은 2019년 싱가포르 북어워즈 ‘최고의 교육도서’ 수상작을 이다. 작가는 오랜시간에 걸쳐 여러나라의 많은 학교를 방문하여 수만명의 어린이들을 만나기도 하고, 신문 등을 통해 어린 독자들 질문 을 받았다. 뭐 든 상관없으니 질문 해 달라고 요청했고 그중 좋은 질문과 답변을 기록하고 그렇게 이 책이 탄생했다고 한다.


내용은 크게 8부분의 장으로 나뉘어 있다. 최초에 대한 답을 연대별 기준으로 나누어 1장부터 4장까지는 선사시대부터 기원전까지를 4장부터 7장까지는 기원 후 부터 현대까지의 담고 있다. 마지막 8장은 연구의 기술과 과학에 대한 저자의 충고가 담겨있다.


서두에서 저자는 누구나 연구자가 될 수 있다는 말로 연구에 도전하도록 조언해준다. 


1. 도전 문제를 정하라 - 흥미로운 질문을 찾는 것이 좋다.

2. 주제에 대해 나와 있는 자료를 찾아 읽고 새로운 정보를 모아라. - 자신만의 방식으로 정보를 모으거나 재해석 해라

3. 발견한 것을 사람들에게 말하라.


'"최초의 카우치 포테이토는 누구였나요?", "변기는 누가 발명했나요?" 같은 엉뚱한 질문이라도 먼 과거속으로 들어가 답을 알아가며 아이와 깨알 지식을 쌓는 즐거움을 느낄수 있었다. 


책 내용 중에서 "최초의 인스턴트 메시지" 는 나는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였지만 아이도 재미있어 하고, 이것이 최초의 인스턴트 메세지라고 생각하며 읽으니 더 재미있어서 요약하여 적어본다. 여기서 말하는 최초의 인스턴트 메세지는 "봉화"이다. 고대 중국 주나라의 황제 유왕은 자신이 공격 받았을 때 봉화를 올릴테니 구하러오기로 영주들과 약속한다. 하지만 아름답지만 잘 웃지 않는 여인 포사를 위해 장난으로 거짓 봉화를 올렸다. 포사를 웃기기 위해 잦은 거짓 봉화를 올렸던 주나라 황제 유왕은 정작 자신이 공격받을때 올려진 봉화를 보고는 또 장난 일 것이라 생각하여 아무도 구하러 오지 않게되어 죽고 포사도 붙잡히게된다. 이 처럼 한편의 동화같은 역사적 사실을 접하며 교훈도 되는 내용들, 깨알지식이 되는 내용들이 아이들이 읽기 쉽고, 알기 쉽게 가득 담겨있어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마지막은 훌륭한 연구자가 되려면, 곤경에 빠지지 않으려면 알아야 할 조언으로 마무리 되는데 아이와 마인드맵이라도 만들고 싶은 기분이 남았다. 나만 그런 걸까?


이 책으로 좀 더 호기심 왕성해진 우리 아이가 되었길 바라며 책을 통해 배운대로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고 연구하며 답을 찾아가는 방법을 실행하는 계기가 되어 응용할 수 있도록 커가면 좋겠다.


강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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