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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총사 - 개정판 ㅣ 청소년 모던 클래식 3
조정훈 편역, 알렉상드르 뒤마 원작 / 구름서재(다빈치기프트) / 2020년 5월
평점 :
삼총사는 영화와 연극, 만화와 뮤지컬로도 각색되어 무척 인기있는 작품이지요.~ 저는 엄기준표 다르타냥이 연기하는 삼총사가 재미 있을 것 같아 아직 못보아서 무척이나 보고 싶은 마음을 품고있는데요~ 뮤지컬을 관람하기 전에 미리 이렇게 소설로 작품을 접한후에 관람을 한다면 더 재미있게 읽으수 있어서~ 미리 이렇게 삼총사를 접하니 기쁘네요~

삼총사의 저자인 알렉상드로 뒤마는 어려운 가정형편탓에 제대로 교육을 받지못했지만 어려서부터 많은 문학작품을 읽었다고 합니다. 파리 오를레망 공 밑에서 일하며 희곡을 집필하여 대성공을 거두는 데요. 그 이후 소설을 집필하면서 삼총사, 몬테크리스토백작 같은 최고의 명작을 만들어 냈습니다. 작가로 성공을 거둔 뒤마는 사치스러운 생활을 유지하기위해 다작을 했다고도 하는데요. 알렉상드로 뒤마의 아들 역시 훌륭한 작가로 작품을 남겨 그래서 알렉상드로 뒤마를 대뒤마 아들을 소뒤마라고 구분한다고 해요.
구름서재에서 출판한 삼총사는 뮤지컬원작 클래식 시리즈 중 세 번째 작품이구요. 청소년 클래식으로 살짝 다이어트된 청소년 들도 읽을 수 있게 좀 더 쉬운 단어들로 편역된 느낌이예요~ 다른책들과 다르게 글자색이 웜그린색으로 되어있어서 눈도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어요~

'삼총사'는 역사교수였던 오궤스트마케 교수도 참여하여 작품이 발표된 1844년의 시대로부터 200여년전의 시대를 그리고 있는데요. 역사소설로 생동감넘치는 묘사를 볼수 있었어요~
하나는 모두를 위해, 모두는 하나를 위해!
책의 삼총사라는 책의 제목을 보면 세명의 영웅 모험담이 있을 것 같지만 원작이 살짝 생략된 편역을 통해 주로 다르타냥의 이야기를 비중있게 다루고 있구요. 싸움은 잘하지만 호탕하게 큰 이유없는 대결을 즐기고;; 즉흥적인 남자다움이랄까?, 유부녀를 꼬시고, 여자들에게 돈을 받아가는 등...살짝 양아치같은 다르타냥은 사실 조금 기대와는 다른 모습이였어요. 친구가 된 아토스, 프로토스, 아라미스 이렇게 사총사가 사건들을 겪으며 끈끈한 우정을 보여주긴 하지만 총사로의 멋진 모습들은 조금 부족했던 것 같아요 ..나오는 여자들도 예쁘더라도 결함있는 존재들로 그려져있어서..그래서 혹시 편역의 문제인가도 생각했는데요. 그건 아니고 작가의 의도가 그런 것이라고 해요. 영웅적 성품보다는 영웅적 재능, 완벽한 영웅이란 없다는, 또 남들 눈에는 멋지고 영웅적이고 아름답게만 보이는 그들의 결함을 통해 지금의 관점으로 그 시대를 평가하는게 옳은지에 대해 물음을 던지는 의미라는 데요.
주인공인 다르타냥은 위기에서도 은근 항상 운이 따라주기에;; 역대급 악녀인 밀레디(여주인공?)가 살인을 저지르고 매우 죄질이 나쁘긴 했지만 왠지 측은하게 느껴지기도하며 묘한 재미를 주었네요^^
살짝 다이어트된 구름서재표 삼총사는 지루하지않게 청소년들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을 만큼 같아요. 청소년인 저희 딸과 함께 삼총사를 읽고 뮤지컬관람 go~go! 즐거운 데이트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