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를 제대로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

초등 국어 뿌리 공부법 - 흔들리지 않는 공부 실력을 지닌 아이들의 비밀
민성원 지음 / 다산에듀 / 2020년 4월

저는 아이를 셋이나 키우다보니 학습에 관심이 많은데요. 아이의 공부에서 모든 과목의 기초이며 열쇠인 국어를 제대로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을 만났습니다.

저자는 '공부가 머니', '60분 부모' 등에 출연, 조선일보와 매일경제에 칼럼, 유튜브채널 '민성원연구소', 오디오클립 '민성원의 공부원리' 진행 을 하는 교육전문가이자 최고의 학습멘토이신 민성원님 이신데요.

저자분은 대부분의 부모들이 아이의 영어와 수학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영수는 열심히 교육시키면서, 국어도 함께 체계적인 공부를 시켜야 한다고 생각하지 못한다고... 영어는 절대평가로 바뀌어서 일정점수만 넘으면 되지만 국어는 한문제만 틀려도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이 달라진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는데요.
초등부터 국어의 뿌리를 잘 내릴수 있도록 지도하면 모든과목에도 좋은 영향을 주고, 결론은 입시에까지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책에는 다양한 사례들과 함께 국어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국어 실력 향상을 위한 8가지 습관과 5단계 공부법으로 제대로 잘 공부하는 방법을 알려주면서 아이의 학습성장을 돕는 내용으로 되어있었는데요.

튼튼한 국어뿌리를 만들 5단계 공부법
1단계 올바른 국어 습관 만들기
2단계 어휘력과 배경지식 늘리기
3단계 흐름을 파악하고 요약하는 힘 키우기
4단계 반복 연습으로 실전 감각 깨우기
5단계 시험으로 매듭짓기

저는 좋았던 내용중에서 3가지만 소개해볼께요.

1. 교과 과목별 하방경직성
국어는 한번 실력을 쌓으면 아래로 잘 내려가지 않는 성질을 지녔다고 합니다.
국어>영어>수학>탐구순으로 일정실력을 올려놓은 뒤 공부를 덜 해도 성적이 유지되는 성질이 국어가 가장 크고 탐구가 가장 적습니다. 다른 말로는 국어가 벼락치기가 가장 어렵다는 이야기죠.

'국어실력은 일단 높은 수준까지 도달한다면, 이후부터는 새로운 지식을 배우기 보다는문제를 풀며 실전 감각을 깨우는 것 만으로도 성적을 유지하기에 충분합니다.' p62

2. 시를 암송한다.

암기력을 높이는데에는 시 암송만한 것이 없다면서 여러 장점들을 알려주셨는데요. 암기도 운동과 같은 성질로 꾸준히 훈련을 한다면 암기력이 좋아지고 그때부터 암기가 재미있어 진다고 합니다. 또 암기력이 높아지면 공부가 쉬워지고 수학까지도 잘하게 된다고 합니다. (책에 민성원 연구소 시 100선 목록도 있어서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3. 국어공부를 위한 참고서 정보
실제 민성원 연구소에서 국어 수업시 활용하는 교재목록을 공유해주셨는데요.  초등부터 고등까지 실제 사용중인 교재의 특성과 장점, 수업방법을 통합교과, 어휘, 비문학 독서(중고등), 문법, 고전(고등)으로 나누어 자세히 공유해주셔서 교재 선택의 어려움을 줄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책 뒷편 부록으로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필수 국어개념'과 '최신 수능 10년 빅데이터 완벽분석' 이 있는데요. 학습점검과 교재 선택에 도움이 되는 부록이였던 것 같아요.

'여러분은 단순 독서와 국어 공부의 가장 큰 차이를 아시나요? 독서는 감동이나 지혜를 엊는게 목적이지만, 국어 공부는 독해를 한 뒤 문제를 맞힌다는 점이 다릅니다. 그래서 국어 공부를 위해 지문을 읽을 때는 단순히 감상하면서 읽는 것이 아니라 머릿속에 중심 내용을 새기며 읽어야 합니다. 자신이 읽은 글이 정확히 무슨내용인지 단 한 문장으로 요약할 줄 알아야 문제를 읽고 나서 바로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p131

초등부모님이 읽기에 제일 좋겠지만 중학생 부모님도 읽기 좋을 것 같구요. 고리타분한 '독서를 해라'가 아니라 실제적인 국어 공부방법을 배울 수 있어서 유익한 책 이였던 것 같아요.

**북뉴스카페의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책을 지급받아 읽고 주관적인 입장에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