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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키의 도크 다이어리 14 - 별로 친하지 않은 끈질긴 절친 이야기 ㅣ 도크 다이어리 14
레이첼 르네 러셀 지음, 김선희 옮김 / 미래주니어 / 2020년 5월
평점 :
절판
십대소녀들의 사랑을 듬뿍 받앗을 것으로 추정되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시리즈1위의 니키의 도크 다이어리를 만났네요^^
저는 지난 니키도크다이어리 12도 관심이 있어서 살짝 봤었는데요, 그때는 소녀 감성의 풋풋한 사랑이야기가 재미 있었거든요 ㅋㅋ
우리히히끼끼끼! 웃어대는 주인공 니키의 일기를 읽다보면 기분도 좋아지고, 일기를 뭔가 예쁘게 그림도 그려가면서 잘쓰고 싶어지기도 하고, 반짝 반짝한 행복이 머릿속에서 톡톡 터지는데요.
니키의 도크 다이어리14가 이번에도 소녀들의 감성을 잘 담은 것 같아요. 저희 딸은 표지의 끈질긴 절친 이야기라는 문구를 보면서 '엄마, 이거 나랑 자주 싸우는 친한친구가 생각는 제목이네.'라고 하더라구요. 사실 친한 친구와의 이야기가 아닌데 말이죠 ㅋㅋ

십대 소녀들이 가장 열광하는 소재는 아이돌과 콘서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이야기는 주인공 니키와 친구들이 지난 가을 학교에서 열리는 장기자랑대회에 나갔다가 심사위원인 최고의 아이돌 프로듀서로부터 우리나라의 방탄같은 그룹의 개막공연을 제안받은 꿈같은 이야기로 시작되는데요.

소녀들이 좋아하는 재미로 해보는 테스트들을 해보면서 느끼는 즐거움과~~!

좋아하는 아이돌을 대입해 상상하면서 읽으니 더 즐겁게 읽을 수 있는 것 같구요.
생각만해도 믿어지지 않고 짜릿한 설레임으로 시작했지만 언제나 그렇듯 넘어야할 니키가 넘어야 할 산들이 있어서~ 내가 겪는다면 머리를 쥐어뜯을 것 같은 좌충우돌 에피소드들이 기다리고 있는데요. 그렇지만 즐겁게 우아히히끼끼끼~! 잘헤쳐나가며 한걸음 한걸음 조금씩 성숙해지는 소녀로의 모습이 잘 표현된 것 같아요^^ 주인공 니키가 아이돌 그룹을 만났을때는, 같이 두근두근 쫄깃해지고 설레며 읽었네요. 소녀들의 이야기이지만 어린시절의 로망을 떠올려보며 엄마인 저도 아주 즐겁게 쉬지 않고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도크 다이어리 시리즈는 번호 신경안쓰고 아무번호부터 읽어도 전혀 지장이 없구요^^ 조금 두꺼워서 읽기부담되지 않을까 싶기도 했지만, 그림과 함께여서인지 재미있어서인지 보통속도로 읽는 사람도 몇시간만 투자하면 충분히 완독 가능합니다.^^ 주인공이 중학생이니 중학생이 읽는게 제일 재미있겠지만 초고학년부터 고딩까지 그리고 저 같은 어른^^까지 아주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