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독서법 - 초중고로 이어지는 입시독서의 모든 것
박노성.여성오 지음 / 일상이상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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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가 주는 즐거움을 아이가 느끼고,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성장하면 좋겠는데...'
아이가 독서에 재미를 느끼고 읽을 수 있도록 알려주고, 유아부터 고등학생까지 대치동에서 실제 이루어지는 독서교육 방법을 듬뿍 담은 책을 만났습니다.

 

 

수능에서는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뀌었고, 수학이 더 어려워지면 '폭동'이 일어나기 때문에, 갈수록 국어가 어려워 질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의 아이들은 국어와 멀어지고 있습니다.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수동형이 되어 점점 깊은 독서를 하지 못하기 때문이죠. 국어와 독서의 문제는 학습부진과 의욕상실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인터넷에 익숙한 아이들은 확적정으로 답하기 어려운 질문에 대해서도 답을 찾는데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검색엔진 때문입니다. 검색엔진은 동일한 조건에서 더 많은 검색을 한 키워드를 정답으로 제시합니다. 검색엔진은 우리가 뇌 근육에 시동도 걸기 전에 궁금증을 풀어줍니다. 그 결과, 우리의 뇌 근육은 퇴화하고 캅니다. 우리가 스마트폰에 저장되어 잇는 전화번호를 기억하지 못하는 것처럼 말이죠' 111p

책에는 독서를 안 하는 우리 아이가 독서를 하게 만드는 방법부터 능동적인 아이를 만들기 위한 방법, 그리고 비틀기 독서를 제대로 배울 수 있는데요.
제가 좋았던 것 중 몇 가지만 간략히 적어보겠습니다.

 

 

독서는 '읽기'에만 그쳐서는 안되고 내용을 이해해여 '소화'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알려주시면서 '독서 전중후 활동표'를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려주셨는데요. 유아부터 초등 고학년까지의 책에 대한 흥미를 높이는 방법과 부모가 해줄 수 있는 지도 방법 등 좋은 정보들을 읽어보니, 어릴수록 독서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와의 대화"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초등 학년별 특성, 독서의 지도 방법 및 전략을 자세히 알려주셨는데요. 학년별 특성에 맞추어 아이들이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있는 추천도서들을 간략한 줄거리와 함께 많이 소개해주셔서 메모장이 필요했답니다. ^^

 

여러 독서 고민에 대한 조언도 있어서 도움이 되었는데요. 그중에서 두 가지만 적어보면..

 

부모가 언제까지 읽어주어야 하나?
11살까지는 책을 읽어주는 것이 좋다는 조언과 함께 내용과 그림이 잘 맞는지 살펴보고 명성에만 의존하기보다는 아이가 좋아하는 소재를 직접 살펴보고 고르라고 알려주셨네요.

잘못된 속독 습관 교정 방법?
 저희 딸아이의 독서습관인 잘못된 속독 습관을 교정하는 방법도 배울 수 있었는데요. 엄지손가락, 집게손가락, 가운뎃손가락 세 개를 가지런히 펼치고 읽으려는 행을 따라 이동시키면서 읽으라고 알려주셨는데요. 따라 해보니 손가락을 두고 읽는 연습을 실제로 반복해서 노력한다면 좋아지리라는 확신이 들었어요.^^

 

최상위권 학생들을 위한 독서기술 4가지
1. 정독으로 독해력을 키웁니다.
2. 매주 2권 읽기, 독서는 습관이어야 합니다.
3. 국어 낱말도 익혀야 합니다.
4. 독서 후 반드시 책에 대해 스스로 평가합니다.

 

 


중고등학생에게 도움되는 독후 활동의 중요성과 함께 방법들도 잘 나와있었는데요.
창의 융합독서법으로 '오셀로'를 통한 수업 예는 책으로 쏙 들어갈 수밖에 없는 수업의 예를 보여주셔서 무척 재미있고 흥미롭게 잘 읽고 배웠네요. 좋은 책을 골라서 비판하는 사고를 키울 수 있도록 모티브와 풍자적 요소 등을 통해서도 되새기며 깊이 있는 독서를 할 수 있도록 잘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깊이가 있는 독서의 중요성을 한 번 더 깨달을 수 있었구요. 초중고 학부모님들이 읽는다면 자녀교육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되네요. 강력 추천합니다❤

 

**책과 콩나무카페의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책을 지급받아 읽고 주관적인 입장에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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