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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기 인간관계론
데일 카네기 지음, 안영준.엄인정 옮김 / 생각뿔 / 2018년 12월
평점 :

84년이 지났어도 사랑받는 인간관계 바이블인 '인간관계론'에는 어떤 비밀이 있을까요? 지은이 데일 카네기는 교사와 세일즈맨으로 일하면서 사회생활의 시행착오를 거듭하며 대중연설 강의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교재를 만들어야겠다 결심하고 오랜 연구 끝에 인간관계론으로 출간했는데요. 이 책이 지금도 사랑받는 이유에 대해 생각하면서 살펴볼게요. ^^
우리나라에도 여러 출판사에서 이 책이 출간되어 있는데요. 생각뿔 출판사에서는 '1984'와 '데미안', '위대한 게츠비','노인과 바다', '동물농장', '오만과 편견'등을 옮긴 경험이 있는 멘사회원으로 '언어적 감각'이 뛰어난 IQ158의 안영준님과 '데미안', '톨스토이 단편선', '오만과 편견', '카프카 단편선' 등등을 옮긴 전문가 엄인정 두 분이 함께 번역하여 좀 더 신경 써서 변역돼 있구요. 챕터별로도 잘 정리되어 있었어요.
저는 이 책에 좋은 내용들 중 저에게 마음에 새기고픈 인상적이었던 부분만 몇 가지 적어볼게요.
싱싱 교도소의 수감자 중에 '나는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죄수는 손으로 꼽을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32P
사람의 본능은 비판이라는 화살 앞에서는 그럴듯한 이유를 대며 피해 가려 하고 정당화하고 싶어하고 화살은 다른 화살로 나에게 돌아올 수 있지요.
링컨이 상대방을 공개적으로 조소하고 비판하는 편지를 보내서 결투 신청을 받게 되는데요.
장검까지 준비해서 결투 교습까지 받고 결전의 날이 되어 입회인이 온몸으로 중재하여 결투가 중단되는데요.
링컨은 이 사건으로 말미암아 사람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에 대해 무척이나 값진 교훈을 얻었다. 그 이후로 링컨은 다시는 타인을 비난하는 글을 쓰지 않았다. 39P
이 일화를 통해서 비판이라는 칼을 사용한 대가가 목숨을 내걸은 실제 칼 결투로까지 이어지는 것을 겪은 링컨이 비판의 칼을 없애없애고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어 대통령까지 되었다는 것 을 알 수 있지요.
미국 역사상 가장 심오한 철학자로 손꼽히는 존 듀이는 인간 본성에 존재하는 가장 깊은 충동은 "인정받는 인물이 되고자 하는 욕망" 50p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하지요.
당시 연봉을 100만 달러를 받던 슈워브의 이야기와 엠디바니 형제의 이야기 등을 통해 사람들이 얼마나 칭찬에 갈증을 느끼는지 알 수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있는 배울 점을 잘 긁어 줄 수 있을 때에 우리는 좋은 친구와 동반자가 될 수 있을 겁니다.
웨스팅하우스의 세일즈맨이 까다로운 고객에게 모터를 몇 대 판매하고의 추가 판매를 기대하고 찾아갔는데 '당신네 외사 모터를 더는 구입하지 못할 것 같다', '자네 회사 모터는 너무 뜨거워서 만질 수가 없어' 라고 말을 합니다. 234p
이 상황에서 논쟁을 벌이면 이기지 못하리라는 것을 아는 세일즈맨은 '네', '네', '네'의 대답을 이끌어내서 추가 구매까지 이어진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소크라테스식 문답법으로도 불리는 이 화법이 말을 통한 마법 같다는 생각을 심어주네요.



저는 이십여 년 전쯤에도 이 책을 한번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는 제가 철이 없었는지 읽은 후 삶의 자세에 변화를 주려던 생각은 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이번에 읽고는 '정말, 이제는 내가 이렇게 변화되어야겠다.' 다짐했습니다..
실제 생활에서 우리는 별생각 없이 그냥 무의식적인 자기중심의 반응과 행동을 보이게 되는 경우가 많지요. 의도하지는 않았더라도 어느 순간의 나를 보면 누군가를 비판하고 있고, 공격하고 있고, 무시하고 있고, 자기중심적 사고를 하고 있는 나를 발견 하곤 합니다.
저는 이 책을 읽은 것을 계기로 한발 물러서서 칭찬과 배려로 상대방의 시선으로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바라보는 것에 대한 실천을 게을리하지 않기 위해 앞으로 두세 달에 한 번은 다시 꼭 이 책을 들여다보겠다 다짐해 봅니다.
더 좋은 인간관계를 위한 모두의 필독서!!!
소장용으로 두고두고 읽어보길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북뉴스카페의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책을 지급받아 읽고 주관적인 입장에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