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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이렇게 화냈어야 했는데! - 적재적소에 전략적으로 화내는 33가지 방법
가타다 다마미 지음, 김정환 옮김 / 센시오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그때 이렇게 화냈어야 했는데!' 정말 두고두고 생각나는 억울함이랄까 그런 감정을 담아놓고 살다보면 어느날 분노조절이 안되어 폭발하게 되기도 하고 말도 못하고 혼자 끙끙하는 자신이 미울때도 있는데요. 정신과 의사가 30년 임상경험을 통해 전략적으로 화내기 33가지 방법을 알려주는 책을 만났습니다^^
저도 사실은 주변의 시선이 신경쓰여서, 화내지 않고 착한 내가참자 하는 마음으로 화나는 감정을 그냥 마음에 담아두고 삭힐 때도 많은데요. 삭히다보면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기도 하고, 심장이 두근두근 뛰어서 몸이 달아오르는 것 같기도 하고, 나도 모르게 문을 꽝닫는다거나 다른 이에 화풀이를 하게되는 것도 같아요.
화를 계속 참으면 몸과 마음의 병으로 발전하거나, 상대방이 요청한 행동을 하지 않는 소극적 행동으로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수동적 공격'을 하거나, 결국 한계를 넘겨 폭발해버리고 만다.24p
저자는 분노의 양팔저울을 화내는 기준으로 제시하며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확인을 할 필요가 있다고 알려주는데요.
쾌락원칙은 고통을 회피하여 본능적인충동에 따라 즉각적, 직접적으로 만족을 얻으려 하는 심리 상태이고, 현실원칙은은 적합성을 위해 설령 불쾌했더라도 상황에 따라 쾌락원칙을 봉인하고 현실을 따르려 하는 심리상태를 가르킨다고해요.
스트레스를 쌓아두지말고 어느 한 쪽에 너무 치주치지 않도록 두 원칙이 균형을 이루는 지점을 기준으로 화를 내라고 알려주는데요.



자기관찰을 통해서 분노의 원인을 밝혀내고 스트레스를 내 몸이 느끼고 있는지 아니면 단순히 나쁜컨디션이 원인인지를 짚어보며 분노를 해소할 필요가 있는데요.
분노유발자들과는 최대한 접촉을 피할 것을 권하지만 그럴수 없을 때에는 분노의 양팔저울의 균형을 잡으면서 분노를 명확하게 표현하여야 한다고 합니다.
칼럼 형식으로 일본의 연예인부부의 이야기를 해주는데요. 남편이 비난할 거리를 찾아내 부인의 가치를 깍아내리며 정신적 고통을 주어서 이혼을 맞이한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우리나라도 TV연예인 부부들이 서로를 비난하며 이혼을 하기도 하지요. 처음부터 대화와 적절한 분노표현이 있었다면 서로 조심하며 쇼윈도 부부로 지내다가 이혼이라는 선택이 아니라 잉꼬부부로 오래오래 사랑받지 않았을까 생각도 드는데요.
다양한 사례를 통해 적절한 분노표현방법과 그렇지 않은예를 알려주는데요.
사례를 한가지만 줄여서 간략히 적어볼께요.
내가 다니는 회사도 마음에 안든다는 고집 센 아버지
대답1. "저는 지금 하는 일이 마음에 드니까 이제 그만 내버려 두세요."
대답2. "지금은 유명하지 않지만 앞을 크게 주목받을 분야예요. 제가 누군데요. 아버지 아들이잖아요. 그 분야를 보는 눈은 확실하니까 밑어 주세요."
화내면 아무도 말리지 못하는 아버지는 나는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지 알수있다는 고리타분한 사고방식에 빠진 경우가 많아 자기 뜻대로 되지 않으면 화내는 유치한 인간된다.
대답 1처럼 정면에서 반론은 의미가 없고 한층 고집스럽게 반대할 것이다. 대답2처럼 상대의 자기애를 자극하고 치켜세우면서 흘려넘길 것을 권한다. 함께 살경우 계속 칭찬하면서 흘려넘기기는 힘들겠지만 양팔저울을 올려놓고 곰곰히 생각하여 수긍하게 만들어야 반대없이 계속할 수 있다.
프레너미
친구인양 행동하면서 뒤에서는 적처럼 행동하는사람으로 얼굴을 맞대고 직접적으로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간접적으로 공격한다
앞에서는 친구이지만 뒤에서는 험담을 하는 친구를 우리는 종종 만나게 되지요. 이런 사람의 공격은 피할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최대한 일찍 눈치를 채고 거리를 두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관계를 끊어서 해를 피해야 한다고 그리고 본인도 음습한 분노를 가진 프레너미는 아닌지 바르게 분노하는 법을 배우라고하네요.
분노를 표현하는 것도 훈련이 필요하므로 가까운 사람에 대한 분노부터 상대에게 표현하라면서 직접적으로 분노를 표현하기 힘들때는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알려주는데요. 저도 참기만 하기보다는 적절한 분노 표출을 하고 있는지 돌아보며 화내는 방법에 대해 잘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몽실북클럽 카페의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책을 지급받아 읽고 주관적인 입장에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