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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아이 때문에 힘들어하는 엄마들에게 - 사춘기 아이의 마음을 열여주는 엄마의 마음공부
이우경 지음 / 메이트북스 / 2020년 3월
평점 :
품절


사춘기라는 질풍노도의 시기를 어떻게 보내셨나요?
저는 집이라는 곳을 아버지의 억압 때문에 너무 싫어서 방황을 하면서 힘들게 보내기도 했었는데요. 제가 그렇게 사춘기를 힘들어 했어서 인지 딸이 사춘기에 접어들때가 되니 겁이나더라구요. 그렇게 만난 사춘기 엄마의 마음공부 책입니다.
저자분은 병원에서 13년간 임상심리과장으로 일하면서 상담해보고 사춘기 두자녀를 키워보신 경험을 담아 쓰셔서 자녀의 사춘기시기에 부모가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정말 잘 아시는것 같아요.
이 책은 총 7장으로 나누어서 1~3장은 아이입장에서의 사춘기가 어떤 것인지 생각해볼 수 있게 해주고 4~7장은 사춘기의 자녀를 키우는 엄마의 자세를 생각해보게 해주는데요.
제가 좋았던 부분 중에서 세가지만 생각과 함께 적어볼까해요.
피그말리온효과 p84
'가능성이 없더라도 마음 속에서 할 수 있다고 믿고 행동하면 그 기대가 현실로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
높은 기대치로 쓸데없이 힘들게 하면서 아이와 싸우고 있진 않은가요? 긍정적인 마음자세로 아이를 대하는 것은 중요한데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한 것 처럼 아이의 기를 꺽는 말보다는 굳은 믿음과 기대를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례로 로젠탈 제이콥슨의 실험 결과를 이야기하는데요. 성적과는 상관없는 학생 몇몇을 무작위로 뽑아서 "지적 능력이 높은 학생"이라고 교사에게 거짓정보를 준후에 한학기가 지난후 기대와 칭찬을 먹고 자란 무작위로 뽑혔던 "지적 능력이 높은 학생"들의 평균점수가 실제로도 높아진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칭찬과 함께한 따뜻한 기대와 관심이 아이의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것을 상기하세요.
나전달법으로 대화하기 p93
저는 평상시 자녀에게 명령조의 언어와 잔소리로 아이를 많이 대하곤 했는데요. 생각해보니 참 주눅들게 한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라도 꼭 고쳐야 될 것 같아요. 간섭에 지친 아이들에게 "나는 네가 그런 행동을 하니까 정말 속상하고 슬퍼"라고 '나 전달법'으로 말하는 것이 좋다고 하니까요. 사감같은 선생님이 되어서 잔소리 폭격을 그만하고 감정을 소통하는 엄마가 되어야 할 것 같아요..
첫 번째 화살 알아차리기 p174
예를 들어서 어질러진 집안을 봤을 때 일어나는 마음의 불편감이 첫번째 화살인데요. 자 이럴때 첫번째 화살을 맞은 후 나는 어떻게 행동 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세요. 저는 잔소리 폭격을 퍼부으며 아이를 주눅들게 만들기도 했는데요. 저의 이런 잔소리 폭격은 두번째 화살입니다. 두번째 세번째 화살을 쏘아댈수록 엄마와 자녀의 관계는 멀어진 다는 것을 그리고 두번째 화살은 부모 스스로 막을 수 있는 어른이라는 것을 알고 침착하게 첫번째 화살을 잘 대처해야 겠습니다.



아이를 잘 키우려면 엄마마음부터 잘 다스릴 줄 알아야 하는 것 같아요. 사춘기 부모님들 특히 청소년기 질풍노도의 시간을 보냈던 부모라면 대물림을 막기위해서라도 꼭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는 소중하니까요 ^^*
**북뉴스카페의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책을 지급받아 읽고 주관적인 입장에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