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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너가 어른을 만든다 - 당연한 일을 당연히 해내는 어른의 교양과 논리, 품격 있는 대응법
사이토 다카시 지음, 김윤경 옮김 / 하빌리스 / 2020년 2월
평점 :
절판
대인관계에 있어서 진정한 어른다운 대응법과 처세술을 가르쳐주는 좋은 책을 만났습니다. 핸드북보다는 크고 일반 책보다는 살짝 작은데요.
저자분은 일본의 메이지 대학 교수이고, 누적 출판부수가 1000만부가 넘는 우리나라에서도 여러 권을 베스트셀러에 올린 '사이토 다카시' 님입니다.
서문을 통해 무게 잡거나 위압적인 어른이 아닌 주변의 분위기를 밝게 해주는 세련된 어른으로의 대응력을 알려주고 싶다고 하시네요.
이 책에는 인생에서 일어날 수 있는 or 이미 겪어봤음 직한 상황과 함께 진정한 매너 있는 어른의 자세를 자세히 이야기하여 스스로 비춰보면서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주는데요.
어른의 자세에 대해서 6가지를 기본으로 39가지의 상황별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1. 어른은 어깨에 힘을 뺀다
2. 어른은 자신의 취미를 갖는다.
3. 어른은 모든 일에서 배운다.
4. 어른에게는 유머가 있다.
5. 어른은 시대의 분위기에 민감하다.
6. 어른은 미소를 짓는다.
이런 기본자세를 마음에 품고 나오는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어요
39가지 중에서 제가 특히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 두가지를 알려드릴게요.
첫 번째는 상대에게 불행한 일이 벌어졌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고인으로 힘든 이에게 할 수 있는 어른다운 모습을 알려주는데요. 상대의 기분을 살피고 위로의 말을 전한 뒤에 더 대화를 이어나가고 싶어 한다면, 고인의 추억을 이야기하도록 대화를 이어 나가는 부분에 대한 처세술을 배울 수 있었는데요.
고통을 겪고 있던 친구나 지인에게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 생각하고 '힘 내!'라는 말 이외에는 더 이상 위로의 말을 전하지 못했던 저의 모습을 반성해 볼 수 있었구요. 그분은 어떤 분이셨는지 물으며 아픔을 나눌 수 있는 어른다운 매너를 이제 행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두 번째는 담당 외 업무를 받았을 때의 어른의 자세에 해서 도움을 받았는데요.
일단 거절을 할 때에는 이것저것 때문에 바빠서라고 막연하게 이야기하기보다는 거절하는 이유를 세 가지로 정리해서 구체적으로 이야기해서 확실히 납득시키는 것이 중요하고 일정과 질을 조정하여 답변을 하는 방법과 기브 앤 테이크로 진심을 전한다는 내용인데요.
업무를 떠나서도 거절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이 생기지요. 그럴때 세 가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해서 거절을 한다면 상대가 잘 납득할 수 있을 것 같구요. 일정과 질을 조정하여 명확하고 유연한 제시를 통해 애쓰는 자세와 마음을 보여준다는 것은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이처럼 이상적인 어른이 되는 법과 사회인의 대응 법을 사례별 요약 페이지를 통해서 간결하고 쉽게(일본 작가분들 책이 이런 면이 참 좋은 것 같아요) 상기할 수 있도록 해주어 술술 읽히는 책이었네요. 특히 사회 초년생 분들이 읽는다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책좋사카페의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책을 지급받아 읽고 주관적인 입장에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