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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인간을 만드는가 (리커버) - 인간을 완성하는 12가지 요소
제롬 케이건 지음, 김성훈 옮김 / 책세상 / 2020년 3월
평점 :
모두 다른 인간이라는 존재 속에서 나는 어떻게 다른지? 무엇이 내 안을 채우고 있는지? 무엇을 통해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 가고 있는지? 생각하고 탐구해 본 적 있나요?



미국 심리 학회에서 선정한 가장영향력 있는 심리학자 30인에 속한 "제롬 케이건"의 인간탐구 에세이를 만났습니다. 은퇴한 심리학자의 여러 생각을 담은 글이라면서 이 책을 소개해 주시며 와인한잔을 곁에 두고 읽으라고 권하시는데요. 제 생각엔 와인을 들면서 읽기에는 심오한? 사색이 필요하기에 와인 보다는 커피와 어울리는 책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
저자분은 몽테뉴의 수상집을 읽다가 이번 세기 비슷한 책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오랜시간 연구하고 관찰한 "인간 탐구"를 이 책에 담았다고 하는데요. 오랜시간(약 60년)자세한 관찰을 통한
인간이 무엇으로 되어 있는지?에 대해 12장에 걸친 언어, 지식, 배경, 지위, 유전자, 뇌 등등의 주제를 통해 다각도로 인간의 신비를 생각하며 배우고 생각하며 스스로 탐구해보게 해주는데요.
'스키마'라는 것을 알려주시면서 어떤 사건을 머릿속에서 재창조 하려고 할 때에 애쓰지 않아도 생각하게 되는 이미지들과 무수한 네트워크, 그리고 내가 접하게 되는 배경들과의 결합을 통해서 발생되는 결과가 움직이고 있는 신비한 존재 인간 대해 이야기는 시작되는데요.
인간 탐구와 함께 다양한지식을 전달 받을 수 있음은 물론이고 뇌라는 부분에 대해서 여러번 다시 생각하면서 신비함과 놀라움을 되새겨 볼 수 있는데요.
다양한 언어와 문화 속에서 우리는 모두 다르지요. 쓰는 단어하나 조차도 사람에 따라 그 의미가 경험 그리고 배경과 지위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고, 다양한 변수들 속에 떠오르는 것들이 서로 다른 존재인데요.
저자분은 12가지 주제 속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해 자세한 해설을 통해 본인의 오랜기간의 연구결과 뿐만이 아닌 독자의 자아성찰의 시간을 갖게 해주는데요. 나는 과연 어떤 존재인가? 나에겐 어떤 스키마들이 어떤 영향을 주고 있을까에 대해 끊임없이 되뇌이며 고찰하게 만드는 책이 였습니다.
**리앤프리 카페의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책을 지급받아 읽고 주관적인 입장에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