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호실의 기적
쥘리앵 상드렐 지음, 유민정 옮김 / 달의시간 / 2020년 2월
평점 :
품절


 

프랑스의 육아에 대한 책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칼리의 프랑스 학교 이야기' 라는 책이였던 것 같은데요. 프랑스에서는 태어 날때부터 자립 훈련을 시키고 아이를 내꺼가 아닌 한명의 인격체로 생각하면서, 내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는 마인드로 육아를 하는 모습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고 또 평등을 중요시하고 경쟁보다는 협력하는 모습을 강조하는 공교육문화를 알려주는데요. 그래서 우리나라도 저런면을 배웠으면 좋겠다 생각해보곤 했었는데요.

오늘은 프랑스 엄마가 입원한 아들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405호실의 기적을 만났습니다.

프랑스소설이다보니 프랑스의 육아에 대한 책이 생각이 나면서 책 속 프랑스엄마와 나는 많이 다를까를 하는 설레임을 안고 읽어보았습니다. 책에는 엄마인 델마와 루이(아들)가 나오는 데요.

델마는 워킹맘이라서 바쁘고 힘들지만 일에 대한 커리어를 지켜나가면서 아들도 잘 키우려고 열심히 노력하는 멋진 엄마입니다.

그런데 워킹맘치고 일때문에 바쁘긴 너무 바쁜것 같아요. 그렇지만 프랑스문화가 그렇듯 엄마가 행복해야 자녀도 행복할 수 있는 것이고 태어날때부터 자립심 훈련을 받다보니 루이도 잘 이해해줍니다. 그리고 엄마랑 더없이 사이도 좋구요. 그렇게 좋았던 일상이지만 루이는 뒷따라오는 통화중인 델마에게 일부러 장난치려 빠르게 보드를 타고 커브를 벗어나 코너를 돌다 미끄러지면서 교통사고를 당하는데요. 결국 루이는 혼수 상태에 빠지고 맙니다.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고통속에서 그녀의 고군분투등이 이어지는데요 .....

같은 처지라면 나는 저렇게 행동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며 아이에 대한 나의 태도들을 점검해 보며 반성해보기도 하였는데요.

이 책을 읽으면서 제일 좋았던 것은

오늘이 내아이와의 마지막인 것 처럼 정성을 다해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행동하는 엄마의 모습을 델마가 나누어 준 것 이구요.

하루를 되돌아 보며 아침부터 아이에게 무심코 던졌던 쌀쌀한 한마디 한마디가 미안해지는데요. 정성과 사랑을 담아 프랑스 엄마의 육아를 떠올리며 델마를 떠올리며 좋은엄마가 되기를 다짐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세상의 모든 좋은 엄마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몽실북클럽의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책을 지급받아 읽고 주관적인 입장에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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