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호실의 원고
카티 보니당 지음, 안은주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3월
평점 :
품절


 

각박한 현대세상 속에서 따뜻하게 주고 받는 손편지를 갈망하게 되는 소설 "128호실의 원고"

"이 책의 이야기는 인명과 지명만 실제와 다를 뿐 거의 대부분 진짜 있었던 일입니다."

11p

저는 처음 이 책의 책소개를 읽고 128호실에 대한 원고 내용이 어떤 내용일까 매우 궁금했거든요. 그 궁금함과 실제 있엇던 일이라는 특별함으로 한장 한장 읽어 나아갔는데요. 원고를 읽은 사람들은 그 미완성 원고로 인해서 삶이 바뀌었다고 하니 그 원고에 대한 궁금함은

손에서 이 책을 놓지 못하게 만들었는데요.

이 책은 편지소설이구요. 우연히 발견한 128호실에 누군가 두고간 원고를 읽어 본 안느라는 여자가 이야기에 푹 빠져 원고 주인인 실베스트르에게 원고를 찾아주면서 30여년만에 이 원고를 찾았음을 알게되자 안느는 그 원고를 누가 두고 간것인지 찾아나서게 되면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요....

"편지에 모든걸 적어 넣으며 저는 미소를 짓고 있어요. 이제는 죽음에 대해 떠올릴 수 있어요. 더 이상 두렵지 않기 때문이에요. 제 삶은 다시 시작됐고, 저는 한낮의 빛과 한밤의 어둠을 따라 수없이 변하는 제 인생을 바라보고있어요. 다른 사람들도 그러나요? 당신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배역을 다시 정하면서 불확실한 미래를 예견하는 무모한 행동을 당신도 하시나요? 저에게는 정말 새로운 경험이네요..."

297p

손편지를 쓰거나 받아 본 적 누구나 있을텐데요. 손편지를 한자 한자 읽으며 정성과 마음을 느끼며 기쁨의 미소를 지어보았을 꺼예요. 제가 그런 마음으로 이 책을 읽어서 였을까요. 이들의 편지로 쌓여가는 우정에 '도대체 그 원고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길래 그런 힘이 있었던 것일까??' 라는 궁금함을 머리에 담고 나를 돌아 보았습니다.

무미 건조하게 지나갔던 귀찮다고 지나쳐왔던 주변의 인연들과 함께 즐거울 수도 있었을 모습이 회상되기도 했는데요. 이제는 좀 더 주변에 망설임없이 다가가는 사람이 되고픈 제 자신의 마음이 느껴지네요.

소중한 인연으로 이어지는 그들의 이야기와 손편지에 대한 갈망이 마음을 담아 행복한 내가 되는 모습을 그려봅니다..

**문화충전카페의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급받아 읽고

주관적인 입장에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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