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트의 의자 (10주년 기념 특별판) - 숨겨진 나와 마주하는 정신분석 이야기
정도언 지음 / 지와인 / 202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내 자신을 돌아보며

나의 무의식(이드)과 대화하고 싶은 충동에 쌓이는

내 마음 속 찔리는 부분을 더 쿡쿡 후비 듯 들킨것 같은 느낌으로

정말 쉽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던 책

카우치 의자를 집에 사고 싶게 만드는 책

'프로이트의 의자' 소개해 드립니다.

일단 저자이신 정도언님의 소개를 보여드릴께요.

책을 읽으면서

오랫동안 서울대병원 정신과 전문의로 근무하신 의사보다는

정신분석에 대해서 연구하는 학자에 가까운 분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그래서 그런지 어려운 심리학 용어를 쓰지도 않으시면서 정신분석과 치료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주시고 책을 통해 내면을 자세히 들여다 보는 생각을 하실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데요.. 맞아 그때는 그런 기분이 였지..그때 내가 저자분이 말씀하는 대로 나를 잘 들여다보면서 생각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들면서 꼭 내가 상담받고 있는 듯한 기분을 느끼며 잘 읽었네요.

정말 왜 스테디셀러인지 알 것 같아요.

보물 같은 좋은 책을 만난 것 같아요.

마음에 고통을 주는 감정은 여러가지가 있잖아요.

우울, 불안, 분노,공포, 수치심 등등

이런 어두운 감정들의 원인이나 이유등을 잘 탐색하고 들여다보면서 자기가 어떤 상태인지 잘알게되었다면

그 감정이 어떻게 표출되기도 하고 어떤 느낌인지 공감되게 알려주시며 그에 대한 치료방향도 알려주시고 조언해주셔서 치료받는 느낌으로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저는 첫 출산 후부터 독박육아로 인해 과거에 산후우울을 겪었었는데요. 오래전인데도 살짝만 떠올려보아도 너무 아파요. 마음 속의 분노와 자학하고 싶던 공격성이 떠올라요. 지금은 육아에 대한 스트레스도 그때와는 다르게 잘 극복하고 있는 것 같아보이지만, 아무래도 백프로 만족하는 삶이란 없어서인지 그때의 어둡던 마음이 완치되지 않아서 인지 마음에 고통이 남아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을 몰랐던 그때의 힘들던 기분을 다시는 겪고 싶지 않아서 무의식에 남아있는 그녀석이 더 크지 않고 작아지도록 마음을 치료하는 노력하는 중이라고 해야될 것 같아요...

남의 마음을 바꾸기는 어렵지만 내 마음을 바꾸는 것은 남의 마음 바꾸는 것보다 나에게 쉬운 일이잖아요. 이 책을 읽으며 많은 분들이 마음 속 어두운 부분이 없어질 수 있도록 도움을 받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리뷰어스클럽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