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이름 없는 사람들

이름 없는 사람들
박영 지음 / 은행나무 / 2019년 11월

˝그때부터 그들은 우리가 다만 아직 살아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지금껏 보살펴주었어요.˝ (200쪽) 이 문장과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엔딩이 겹쳐졌다. 이름 없는 사람들이 이름이 없어야 하는 사람들로 만들어지는 상황을 무겁게 이끈다.

[100자평] [펀딩] 본투리드 2단 북트롤리

[펀딩] 본투리드 2단 북트롤리 - 버지니아 울프

블랙을 사지 않아 비교를 할 수는 없지만, 다른 건 차치하더라도 수평이 맞지 않아 사용하기가 어렵습니다. 바퀴 4개의 나사를 여러번 조였다 풀었다 했지만 꼭 어느 한쪽이 뜨더라고요. 댓글들을 보아하니 제품 자체의 결함인 듯 싶습니다.

[100자평] 드립백 과테말라 우에우에테낭고 킨 #5

드립백 과테말라 우에우에테낭고 킨 #5 - 12g, 5개입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3년 4월

한 모금 마시자마자 맛있네 라는 말이 저절로 나왔습니다. 지금까지의 알라딘 드립백 중 가장 진한 것 같은데요. 그래서인지 가장 제게 잘 맞는 맛이었습니다. 진한데 자극적이지 않게 넘어가는, 자주 사게 될 커피입니다.

[100자평] 불편한 편의점 2

불편한 편의점 2 ㅣ 불편한 편의점 2
김호연 지음 / 나무옆의자 / 2022년 8월

인간을 변화시키는 것은 관심과 경청 그리고 사려깊은 다가감과 기다림이라는 작가님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했습니다. 소설 속 사람들과 새벽까지 이야기할 수 있어서, 다시 이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고마웠습니다.

[100자평]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 상실, 사랑 그리고 숨어 있는 삶의 질서에 관한 이야기
룰루 밀러 지음, 정지인 옮김 / 곰출판 / 2021년 12월

인간의 좁디좁은 지식 혹은 이기심 혹은 편리함으로 우리는 지구에 존재하는 것들의 무수히 많은 가능성과 다양성을 얼마나 제한하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