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만난 세상 - 대한민국 인권의 현주소를 찾아
국가인권위원회 기획, 박영희 외 지음, 김윤섭 사진 / 우리교육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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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뿐 아니라 그저 집과 직장과 동호회, 옛 친구들 무리와 어울리며 살아가는 우리들 모두에게 필요한 책인 것 같다.

여태껏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문제를 종종 들었지만 설마 간식조차 다를 정도로 같은 공간안에서 서로 다르게 살아가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또한 슬쩍 알았던 친구의 부모님이 미싱사였지만 그저 그애 어머니가 좋은 실력으로 아껴 남긴 감으로 해준 그 친구의 옷이 부러웠을 뿐이었다.

그나마 내가 아는 세상인 고등학교 이야기를 읽으면서는 뭐 조금 과장이 아닌가 싶기도 했지만, 그 일들은 우리나라 어디선가 벌어지고 있는 일인 것이다. 그것도 아주 당연하게.

투정부리지 말고 좀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그렇게 다짐하게 해주는 책이라  참 좋다.

좀더 밀도있고 집중해서 이런 문제를 다루는 책을 만날 때까지 별 하나는 보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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