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자기 집에 무엇이 있는지도 모른다
이승우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1년 4월
평점 :
품절


사실 이 작가의 작품을 읽은지 얼마 안 되었습니다만...

그동안 읽은 책은 '에리직톤의 초상'으로 시작해서 '생의 이면', '검은 나무', '세상밖으로', 를 거쳐 이번에 읽은 '사람들은 자기 집에 무엇이 있는지도 모른다'까지 입니다. 사실 이 책 예전엔 그저 그래서 대충 읽고 누군가에게 주었던 것 같은데.. ㅎㅎ 이번에 다시 헌책방에서 사서 읽었습니다.

제목에서 말한 바 처럼 이 책이 지금까지 본 책 가운데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그 다음은 '검은 나무', 그 다음은 '생의 이면' 순입니다. '생의 이면'도 잘 기억이 안 나는게 다시 보아야 할 것 같긴 합니다만. '검은 나무'는 그 동안의 작품 가운데 뽑아 엮은 선집이고 '세상밖으로'나 '사람들은... '의 경우는 작품집이라는 것도 생각해 볼 대목이긴 하겠습니다만.

경력이 오랜 작가라서일까요 (데뷔가 너무 빠르더군요.. 끙) 작품집의 주제화랄까 통일성이랄까 뭐 그런 점이 눈에 띕니다. 그리고 역시 기독교와 카프카, 이 두 가지가 이 작가에겐 정말 중요한 것 같구요. 카프카보다는 기독교가 더 중요하겠죠? 음...

뭐... 작품 내용은 더 말하기가 그렇구요(사실은 귀찮아서....) '에리직톤....'이나 '세상밖으로'에서 보다 문장읽기가 한결 좋습니다. 좀더 간결하고 리듬감이 있다고나 할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