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거기에 백제가 있었을까 - 백제사에 던지는 15가지 질문
엄기표 지음 / 고래실 / 2004년 3월
평점 :
품절


어린 시절 수수께끼를 즐길 때, 깍으면 깍을수록 커지는 것은? 이라는 수수께끼가 있었다. 답은 물론 '구멍'이다. 다른 여타의 지식도 구멍처럼 알면 알수록 궁금한 것이 많아질 것은 물론이다. 다만 역사는 인간의 문제이기에 복잡 미묘한데다가 이미 많은 자료가 다 사라졌기에 더더욱 알 수 없는 일이 많다. 그래서 알면 알수록 알고 싶은 것만 많아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 책은 참으로 읽고 나면 너무나 많은 궁금증이 일어나 잠들 때까지 백제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한다. 온조는 어떤 사람인가? 책에 나온 구세관음상의 그 말로 표현 못할 멋진 모습이 진정 성왕의 모습일까? 성왕은 그토록 멋진 사람인가? 그나저나 대륙백제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건 어찌 된 건가? 온조와 비류가 대륙에서 처음 나라를 만들다 건너왔다는 이야기도 다른 책에는 있더만 왜 이 저자는 그 얘기는 안해주는가? 일본의 국보 1호를 내 눈으로 직접 보려면 어찌해야 할까? 등등등. 

무엇보다 좋은 점은 구세관음상과 미륵보살반가사유상의 사진. 참 감동적인 사진이었다. 다른 사진 자료도 많아서 정말로 흥미를 돋운다. 아무것도 확실히는 알 수 없는 백제, 도대체 어디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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