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분
파울로 코엘료 지음, 이상해 옮김 / 문학동네 / 200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마 코엘료 책은 세 번째일 겁니다, 제가 읽은 게. 

그... 멋모르고 구입한 연금술사, 세간의 광고와 평에 한 번 더 속아준 오자히르, 그리고 현명하게 200원 주고 빌려본 이책, 11분. 

전 200원짜리 인생인걸까요? 200원 주고 본 책이 그 중 제일 낫군요. 그냥 제가 지나가는 제 인생의 길목과 내용이 잘 맞아떨어져서 좋은 걸수도 있긴 하지만요. 

사랑과 성은 과연 만날 수 있는가? 우리의 사람 좋은 인상을 가진 코엘료씨는 당연히 자신의 인상에 어울리게 만난다!라고 보여줍니다. 그게 이 책이죠. 11분이 단순한 11분이 아니고 영원에 이른다는. 우리가 오르가슴이니 섹스니 사랑이니 하는 수많은 말들을 아주 긍정적으로 쓸 때 이르고 싶어하는 그 지점에 이르는 한 여자의 이야기입니다. 사랑과 섹스와 인생, 아직도 다 성장하지 않는 자신의 감각, 내면에 대해 아주 가끔 짜증날 때 가볍게 읽으면 좋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