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미래를 두려워하면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냈지만, 이제 그 마음을 내려놓는다. 우리가 살아가는 나날은 한 단위의 기쁨과 한 단위의 슬픔으로 이뤄진다. 우리가 도달해야 할 행복의 봉우리란 없고, 성취해야 할 완벽한 삶도 없다. 그저 우리가 살아가는 이 어지럽고 끔찍하고 아름다운 삶뿐이며, 나는 이 삶에 감사한다.
아들이 팔을 뻗어서 내 손을 잡는다. - P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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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막바지에 이르렀을 때는 여름이 시작되고 있었어요. 파란 하늘에서 느닷없이 쏟아지는 소나기. 언젠가 사라져버릴 당신과 나를 영원히 사랑하기 위해 이 소설을 썼습니다. - P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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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그랬으면 좋겠어. 세상의 시선이 아닌 너만의 눈으로 볼 수 있는 뭔가가 분명히 있을 테니까. - P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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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알게 되었다. 생각보다 사람들은 타인의 외모뿐 아니라 생각과 가치관에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는 사실을. 내가 어떤 세상에 살고 있는지, 내가 어떤 시선으로 세상을 보는지에 별 흥미가 없다. 굳이 눈 코 입을 그리지 않아도, 얼굴을 온통 푸른색 범벅으로 칠해놓아도, 그것이 너의 시각이고 너의 느낌이라면 괜찮다고 말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모두 각자의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다. - P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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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
품절


꽃과 과일. 첫 맛은 향수를 머금은 듯 이질적이었지만 몇 잔을 마시고 나니 와인 같이 느껴집니다. 원두 품종과 숙성 과정에 특별함이 있는 것은 확실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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