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책방은 우연을 꿈꾸게 하는 곳, 정답을 강요받지 않는 곳, 마음껏 헤매도 되는 곳이다···(중략)···책방이 줄 수 있는 가장 큰 환대는 고객이 최대한 잘 방황할 수 있도록 책의 미로를 심어두는 게 아닐까. 나라면 그러한 책방에서 기꺼이 헤맬 의향이 있다. - P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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