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불러일으키는 감정이 있고, 그 감정을 나침반 삼아 책장 앞을 서성이다 보면 자연스레 마주치는 시집이 있다. 여름 끄트머리의 유희경을 지나, 가을과 초겨울의 허수경을 보내고, 동지에 이르러 장석남 시집을 꺼내 드는 이유도 그것. 차고 말간, 이 군더더기 없는 계절엔, 그의 호젓한 문장이 긴요하다. - P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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