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치마가 빛났다
안미선 지음 / 오월의봄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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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깨달았다. 결국 살아낸 만큼의 시간이 다시 꿈이 된다는걸. 내가 보고 들은 모습만큼 나는 꿈꿀 수 있다는 걸. 그러므로 치마에 대한 나의 꿈은 나보다 먼저 치열하게 살아내고 삶을 기어코 고스란히 물려준 여성들에게 빚진 것이다. - P8

보아주는 이 없어도 여자들은 어울려 노래했다. 글로 다 담지 못해도 삶에는 수많은 이야기들이 있다고. 아름다운 건 저만치 피어난 꽃뿐 아니라 지금 웃으며 곁에 건네는 상처 입은 손, 그 손들이 모여 일궈낸 꿈같은 세월이라고. 그 세월의 힘으로 꽃이 진 자리에 잎은 피고 열매가 열리며 다시 꽃이 피어난다. 그러니 괜찮다고, 이 세상에서 사라지는 꽃은 없다고. - P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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